‘포르투갈 중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알코바사 VS 바탈랴 : 1983년 지정된 바탈랴 산타 마리아 다 비토리아 수도원(Mosteiro de Santa Maria da Vitória), 투마르의 그리스도 수도원(Convent of Christ in Tomar)과 함께 1989년 지정된 알코바사 산타 마리아 수도원(Mosteiro de Santa Maria de Alcobaça)은 포르투갈의 중부 지역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무엇보다 바탈랴 산타 마리아 다 비토리아 수도원은 도미니크 수도회와 마누엘 양식, 투마르의 그리스도 수도원은 템플기사단(Knights Templar)의 레콘키스타(Reconquesta) 기념물, 알코바사 산타 마리아 수도원은 시토회(Cistercian)와 고딕 양식이란 극명한 대비를 이뤄 비교해 방문하는 묘미가 크다. 리스본에서 당일치기로 방문하기 좋을뿐더러, 서로간의 거리가 멀지 않아 관광객들을 위한 3곳의 통합 입장권(15유로)도 출시되어 있을 정도. 여기에 더해 알코바사 산타 마리아 수도원(Mosteiro de Santa Maria de Alcobaça)은 포르투갈의 7대 불가사의(Seven Wonders of Portugal)이기도 하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의 원코스 포르투갈(Portugal)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대항해시대를! B
포르투갈의 건국과 함께한 수도원 : 아폰수 엔리케(Afonso Henriques)는 무어인과의 치열한 전쟁에서 승리한 후 1139년 포르투갈의 초대 국왕에 오르며, 전쟁에 가장 크게 기여한 십자군(Crusaders)과 카톨릭 교단에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알코바사(Alcobaça)는 해당 지역에서 큰 기여를 한 시토(Citeaux)회에 할양한 지역으로 대대로 수도원의 원장을 국왕이 직접 임명했을 정도로 체면을 세워주었다. 알코바사 산타 마리아 수도원은 단순한 종교 시설을 넘어 해당 지역의 정치, 종교, 경제 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코임브라(Coimbra)의 산타 크루즈 수도원(Monastery of Santa Cruz)과 함께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고딕 수도원으로 꼽힌다.
기도가 멈추지 않는 24시간 수도원?! : 자급자족과 근면함의 기치를 내세운 시토회의 교리는 ‘세계 최초의 국제기업’이라 평가 받을 정도로 체계적이다. 수도원이 들어선 이후 알코바사는 부흥하기 시작해 수도원 자체의 인력만 999명에 달할 정도로 방대한 규모를 자랑했다. 전성기때 24시간 기도를 멈추지 않기 위해 수도승들이 교대로 근무했다고!! 알코바사 산타 마리아 수도원(Mosteiro de Santa Maria de Alcobaça)은 무려 3개의 회랑이 연결되어 있을 정도로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는데, 이는 1755년의 대지진에 소실되고 남은 것이다. 안타깝게도 1810년 프랑스 나폴레옹의 침략 당시 값비싼 유물과 특히 도서관의 고서가 대거 약탈되고, 훼손된 바 있다.
시토(Citeaux)회 : 알코바사 산타 마리아 수도원(Mosteiro de Santa Maria de Alcobaça)의 주축이 된 시토(Citeaux)회 혹은 시토 수도회(Cistercian)는 점차 세속화되어 가는 종교 활동을 바로 잡기 위해 극도로 엄격한 교리를 내세운 카톨릭교의 봉쇄 수도회 중 하나다. 1098년 프랑스 중부의 소도시 시토(Citeaux)에서 탄생한 이래 바다 건너 영국은 물론 동유럽, 서유럽의 끝자락 포르투갈까지 뻗어나가며 무려 7백개 이상의 프랜차이즈(?)를 설립했을 정도로 교세를 떨쳤다. 하얀색 수도복을 걸치고, 자급자족을 내세운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산타 마리아의 승리(Santa Maria da Vitória) : 포르투갈의 페드로 1세(Peter I of Portugal)가 대를 이을 후계자를 정하지 않고 승하하자, 그의 딸 베아트리체(Beatrice)와 결혼한 후안 왕(카스티야, Castilia, 現 스페인)은 지금이야말로 포르투갈을 먹을(?) 절호의 기회임을 직감한다. 페드로 1세(Peter I of Portugal)의 직계인 베아트리체(Beatrice)의 남편이란 명분과 카스티야 내부의 지원도 빵빵했다. 정략 결혼이 무색하게 카스티야의 군인을 맞이하게된 포르투갈인은 비록 직계는 아니지만, 왕가의 혈통(Royal bastard)인 주앙((João, John I of Portugal)을 밀어주기로 결심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포르투갈의 승리! 아비즈 왕조(House of Aviz)의 시대를 연 주앙((João, John I of Portugal)은 감사의 뜻을 담아 ‘산타 마리아의 승리’란 이름의 수도원을 지을 것을 명한다.
알주바로타 전투(Battle of Aljubarrota) : ‘산타 마리아의 승리’라니! 바탈랴 산타 마리아 다 비토리아 수도원(Mosteiro de Santa Maria da Vitória)란 과격(?)한 이름은 그렇게 탄생한 것이다.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1385년 8월 15일(광복절?!) 알주바로타(Aljubarrota)의 이름을 딴 알주바로타 전투(Battle of Aljubarrota)에서 맹활약한 누노 알바레스 페레이라(Nuno Álvares Pereira) 장군의 동상은 바탈랴 산타 마리아 다 비토리아 수도원(Mosteiro de Santa Maria da Vitória) 옆에 세워져 지금도 수도원을 지키고 있다.
포르투갈 건축가들의 실험실 : 1386년 첫 삽을 뜬 바탈랴 산타 마리아 다 비토리아 수도원(Mosteiro de Santa Maria da Vitória)은 주앙((João, John I of Portugal)의 명으로 건설이 시작되었으나, 두아르테 왕(Dom Duarte, Edward, King of Portugal)이 사망하기까지 2세기가 넘도록 완성되지 못한 ‘미완성 수도원’이다. 아폰소 도밍게스(Afonso Domingues)를 시작으로 무려 15명의 건축가가 동원되었을 정도! 그 중 6명은 West Doorway(서문)에 새겨져 영원히 남겨지는 영예를 얻었다. 오래된 건축 연도만큼이나 당대 최고의 건축가가 왕가의 지원을 받아 고딕, 마누엘린 양식부터 스테인드글라스와 트레이서리(tracery, 틈새 장식) 등 혁신적인 시도가 끝이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1755년 리스본 대지진, 나폴레옹 군의 침략과 약탈 등으로 크게 훼손되었으며, 페르디난도 2세(Ferdinand II of Portugal)가 복원해 오늘에 이른다. ‘왕가의 수도원’ 답게 포르투갈의 국왕, 왕비, 왕자 등 로얄 패밀리가 대거 안치되어 있다.
-목차/Index-
판권(Publication Right)
표제지(Main Title Page)
목차(Index)
원코스 시리즈(1 Course Series)의 7가지 특징
15가지 키워드로 읽는 포르투갈(Portugal)
당일치기로 만나는 원코스 포르투갈 중부투어 TOP5
7가지 키워드로 읽는 알코바사 산타 마리아 수도원(Mosteiro de Santa Maria de Alcobaça)
01. Jardim do Paços do Concelho
02. Rio Alcobaça(알코바사 강)
03. Praça da República(공화국 광장)
04. Arcos de Cister
Tip. 시토(Citeaux)회와 알코바사 산타 마리아 수도원
05. Praca Don Alfonso Enrique(알폰소 엔리케 광장)
06. 광장 & 수도원 외부
07. 본당 & 십자로
08. 제단 & Sacristia(성물안치소) 입구
09. Tomb of Dona Ines de Castro(이네스 드 카스트루의 석관)
10. Tomb of King Pedro(동 페드루 1세의 석관)
Tip. 포르투갈의 ‘로미오와 줄리엣’인가? 희대의 치정극인가?
11. Madonna and Child Saint Mary of Alcobaça
12. Death of St. Bernard Altarpiece
13. Royal Pantheon
14. 매표소
15. Sala dos Reis(왕의 홀)
16. Claustro do Silencio(침묵의 회랑) & Claustro Jardim(회랑 정원)
17. Refeitorio(식당)
18. Lavabo(화장실)
19. Cozinha(부엌)
20. Sala dos Monges(수도승의 방)
21. 기념품샵
22. Sala do Capitulo
23. Claustro do Silencio(침묵의 회랑) & Claustro Jardim(회랑 정원)
24. 수도원 외부 & 광장
6가지 키워드로 읽는 바탈랴 산타 마리아 다 비토리아 수도원(Mosteiro de Santa Maria da Vitória)
01. 수도원 남편 및 서편
02. 누노 알바레스 페레이라(Nuno Álvares Pereira) 장군의 기마상
03. West Doorway(서문)
04. Founder’s Chapel(창업자의 예배당)
Tip. 랭카스터의 필리파 여왕(Queen Philippa of Lancaster)
Tip. 항해왕(The Navigator) 인판데 동 엔리케(Infante D. Henrique of Portugal, Duke of Viseu)
05. Nave(신랑, 身廊)
06. Choir(성가대석)
07. Royal Cloister(왕가의 회랑)
08. Tomb of the Unknown Soldier(무명용사의 묘, Sala do Capitulo, Chapter House)
09. Former Wine Cellar(전시장)
10. Refectory(기념품샵, 전시실, 영상실)
11. 동 알폰소 5세의 회랑(Claustro Dom de Afonso V)
12. 2층 & 출구
13. 수도원 동편
12. Unfinished Chapels(미완성 수도원)
Tip. 포르투갈의 7대 불가사의(Seven Wonders of Portugal)
원코스 포르투갈(1 Course Portugal) 도서목록(38)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도서목록(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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