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에 절대 안 나오는 영단어와 하찮고도 재미진 이야기
Description:... ** 이 전자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의 〈2024년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입니다. ** 영어책인 줄 알았는데 읽다 보니 상식력 UP 교양력 UP 시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면 영어의 재미와 외국어 공부의 즐거움이 보인다! 유쾌한 언어 탐험으로 가득한 한국에 단 하나뿐인 괴상한 꼬꼬무 영단어책!! 영단어 공부에 새로운 길을 제시한 책. 단순히 시험에 나오는 단어를 암기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영어 단어 14개와 그에 얽힌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통해, 영어와 인문학적 교양을 동시에 쌓을 수 있는 특별한 읽기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humbug’라는 단어는 단순히 ‘사기’라는 뜻을 넘어, 영국의 사기꾼 P.T. 바넘(영화 〈위대한 쇼맨〉의 주인공)과 관련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소개된다. 바넘은 “미국인들은 속임 당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로 유명한 사기꾼으로, 그의 다양한 사기 행각을 통해 당시 미국 사회의 허풍과 기만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늘어진 옆구리 뱃살’을 의미하는 ‘love handles’는 단순히 신체적인 특징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거의 혐오적인) 표현들이 어떻게 현대인의 신체 이미지 집착과 외모지상주의를 보여주는지 비판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신체를 심하게 훼손하다’는 의미의 ‘mutilation’은 러시아의 잔혹한 역사와 결부된다. 이반 4세와 엘리자베터 여제가 그 주인공이다. 공포정치를 예화로 인권유린의 사례도 톺아본다. ‘spendthrift’는 ‘돈을 헤프게 쓰는 사람’이라는 뜻인데 이 단어와 함께 역사적으로 사치가 심했던 최악의 빌런도 만나볼 수 있다. ‘목을 자르다’라는 뜻인 ‘decapitate’는 프랑스 혁명 시기의 단두대와 같은 역사적 사건을 통해 사회적 혼란을 다루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위에 언급한 단어 외 다른 단어들 역시 역사적 사건이나 문화적 배경 속에서 이해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함께 소개한다. 이 책은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제공하며, 영어 학습이 지루하고 힘들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유머와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 찬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독자들은 책을 읽으며 단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단어의 의미를 습득하게 되며, 이러한 학습 과정에서 얻은 지식은 독자들이 다른 영어 텍스트를 읽거나 이해할 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독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인문학적 교양을 쌓아 ‘영어’를 ‘세상을 이해하고 즐기는 창’으로 활용하는 일도 가능해질 것이다. 영어 학습에 지친 사람들, 시험을 위한 단순한 암기에서 벗어나 흥미롭고 유익한 방식으로 영어를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 영어 단어와 그 단어들이 담고 있는 문화적·역사적 배경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문학 지식을 쌓고자 하는 독자들, 나아가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한 책을 찾는 이들, 특히 일상적인 영어 교재가 아닌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이야기로 가득한 책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이런 영어책은 좀 더 빨리 나왔어야 해! 이 책이 소개하는 단어들은 학교에서 치르는 영어 시험이나 수능시험 혹은 공무원 시험 같은 일상적인 시험에서 거의 만나볼 수 없는 것들이다. 어디서 이런 단어를 찾아냈나 싶은 것들이 주종을 이룬다. 따라서 외국어(특히 영어)를 시험용으로만 공부해온 많은 사람은 “시험공부를 하기도 바쁜데 언제 이런 걸 보겠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지나치기엔 이 책의 매력도가 너무나 높다. 처음 보는 듯한 낯선 단어를 둘러싼 ‘세상에 이런 일이’ 풍의 이야기는 단순한 어휘 학습을 넘어, 독자들에게 영어권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사회적 맥락까지 이해하게 돕는다. 한마디로 인문·사회·교양 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독자들이 영어를 보다 흥미롭고 의미 있게 배울 수 있도록 조목조목 흥미로움을 배치한 작가의 내공 덕분이다. 영문학을 전공하고 어떻게 하면 영어를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을까를 연구하여 영어 학습서를 집필하고 또 어린이를 대상으로 동화를 써온 작가답게 그의 이야기 전개력은 그야말로 ‘최상급’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단어를 전천후 크로스오버하는 능력, 곳곳에 숨어 있는 유머를 만나다 보면 “이런 영어책은 좀 더 빨리 세상에 나왔어야 해!”라며 한숨을 쉬게 된다. 세상에 이런 뜻이, 세상에 이런 일이, 세상에 이런 필력이! 이 책에는 뜻을 알고 나면 그리고 단어의 쓰임을 좇다 보면 기절초풍하게 되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그런데 정신을 놓지 않고 얼른 다음 이야기를 읽게 된다. 오롯이 작가의 엄청난 필력 덕분이다. 위에 소개한 단어 외에도 ‘exhume’은 ‘시신을 발굴하다’라는 뜻을 가졌는데 이 단어 역시 역사적 사건과 관련이 깊다. 흡혈귀로부터 셰익스피어의 두개골에 얽힌 이야기까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초감각적인 능력’을 의미하는 ‘psionic’은 DC코믹스나 마블코믹스, 그리고 SF문학에 자주 등장한다. 초능력을 소재로 과학과 공상 과학의 세계를 전방위적으로 넘나들며 이것들이 사회문화에 미친 영향도 분석한다. 독자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하는 또 다른 단어는 ‘파티에서 분위기를 망치는 사람’이란 재미난 뜻을 가진 ‘party pooper’, 2022년 서양 온라인을 도배했던 단어인 ‘skete’, 인간의 탐욕스러운 미식과 식문화를 다루는 ‘sweetbread’, 포복절도할 이야기가 넘치는 만병통치약 편인 ‘panacea’, 케찹 이야기인 줄 알았다가 멸종위기동물 이야기까지 듣고 가는 ‘Heinz 57’, “어라, 이 단어는 나도 알지.”라고 할 것 같지만 상상을 뛰어넘는 식문화 관련된 이야기인 ‘gamey’ 편, 마지막으로 ‘공연 중에 쇼를 멈추게 할 만큼 대단한 장면’을 의미하는 ‘showstopper’라는 단어로 제니퍼 로페즈의 시스루 의상부터 아이누족의 문신 그리고 상남자 중의 상남자로 평가받는 최배달의 이야기를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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