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연쇄 살인범을 쫓는 수사 스토리와 팀내 커플이 애정을 쌓아가는 러브라인이 중첩되는 재미!
연쇄 살인 등만을 다루는 특수 수사팀의 윌리엄과 조이는 호감을 느끼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 못한 사이이다. 한편, 그들이 이전 수사에서 사살한 연쇄 살인법의 수법을 그대로 모방한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긴장 속에서 수사가 시작된다.
이전의 연쇄 살인범에게 가족을 잃은 윌리엄은 카피캣 사건 수사 과정에서 트라우마로 인한 고통을 느끼고, 조이는 그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본다. 범인과 사랑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까?
<주인공 소개>
(공) 가족을 잃은 슬픔, 윌리엄
특수 수사팀의 팀장. 갈색 머리에 갈색 눈을 한 근육질의 훤칠한 키를 자랑한다.
글렌이라는 전설적인 살인자에게 아내와 첫째 딸을 잃었다. 둘째 아들만 살아남음.
"윌리엄이 무뚝뚝한 표정과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러나 그 모습이 오히려
평소 냉정하고 합리적인 윌리엄의 모습이라
조이는 안심할 수 있었다."
(수) 마른 남자, 조이
서류와 정보 처리에 있어서 혁신적인 능력을 가진 팀의 막내.
어렸을 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후 어머니는 혼자 남아 조이를 키워야 했다.
"그런 조이의 모습이 마치 흔들리는 요람에서
단 잠을 자고 있는 아기처럼 보였다.
잠에 빠진 그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목차>
[1권]
표지
목차
등장 인물
1. 프롤로그
2. 새로운 사건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약 1.7 만자
[2권]
표지
목차
등장 인물
3. 수사는 시작되고
4. 단서가 필요해
5. 조금씩 드러나는
6. 의외의 방향으로
7.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8. 마무리는 사랑으로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약 12.3 만자
<미리 보기>
[1권]
도시의 깜깜한 밤이었다. 한 여자가 차를 운전해서 인적 없는 어두운 밤거리에 있는 24시간 슈퍼마켓에 도착했다. 그녀는 2교대로 일하기 때문에 매일 바빴다.
시간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지금 이렇게 늦은 시간에 생필품을 사러 왔다. 밤에 나오는 것은 싫었지만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어 슈퍼마켓으로 먹을 것을 사러 나올 수밖에 없었다.
차에서 내린 그녀가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밝은 불빛이 켜져 있는 24시간 운영하는 슈퍼마켓이었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는 분명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녀의 예상대로 가게 안에는 계산을 하는 사람 외에 다른 손님은 없었다. 그녀는 우유와 시리얼 등 내일 아침에 먹을 것을 서둘러 사고 계산을 했다.
계산을 하는 젊은 청년이 하는 말도 제대로 듣지 않고 얼른 다시 문을 열고 나왔다. 그리고는 한 손에 가득 꾸러미를 들고 걸음을 옮겼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그때, 갑자기 뭔가 오한이 들었다. 어디선가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 그녀는 걸음을 좀 더 빨리 해보았다. 불안했다. 심장이 쿵쿵 뛰었다.
사람이란 뭔가 예감 같은 것이 있는 것이다. 육감이라고나 할까. 그 한기는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저 멀리서 자신을 따라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알 수 없는 생각에 빠져 두려워진 그녀는 좀 더 빠르게 걸어 차 옆에 도착했다.
“저기요.”
그런데 바로 그 때 그녀의 뒤에서 그녀를 부르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렸다. 여기에 지금 자신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누군가가 자신을 부르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을 부르는 사람의 목소리에 당황했다. 그러면서도 천천히 몸을 돌려 그녀를 부르는 목소리를 향했다. 그 순간이었다.
“미안해요.”
눈앞에 번쩍, 섬광이 튀었다. 그 사람이 손에 있던 칼로 그녀를 찌른 것이다. 칼에 반사된 빛이 순간 번쩍거리며 잔상을 만들었다. 누군지 알 수 없는 사람이 그녀의 몸속으로 칼을 깊숙이 넣었다가 뽑는 순간 빨간 피가 튀었다. 그녀는 버티지 못하고 스르르 그대로 쓰러졌다.
칼을 쥔 자는 그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 모양이었다. 이미 쓰러진 그녀를 몇 번이고 연속해서 찔렀다. 잔인하게, 여기저기 칼로 상처를 냈다. 그가 칼을 찔렀다가 뺄 때마다 피가 곳곳으로 튀었다.
그러나 이미 생명이 끊어져 가는 피해자는 더 이상 몸을 움직이지 않았다. 처음 찌른 그때의 공격으로 이미 죽었다. 칼을 찌를 때마다 고통을 느끼는 것보다는 나았다. 고통 없이 한번에 죽을 수 있으니 오히려 다행이었다.
“이걸로 시작이겠지.”
방금까지 잔인하게 피해자를 칼로 찌르던 남자는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그러면서 살짝 손을 뻗어 쓰러진 여자의 손에 들려있던 차 열쇠를 조심스럽게 빼냈다.
그녀의 차 열쇠는 어둠 속에서도 반짝 빛났다. 그는 그것을 조심스럽게 챙겼다. 그리고 현장에 살짝 뭔가를 표시하는 듯 움직이더니, 다시 조심스럽게 몸을 감추었다.
조용한 밤, 아까와 달라진 것은 칼에 찔려 쓰러져 있는 여자뿐이었다. 그녀에게서 흘러나온 피가 조심스럽게 콘크리트 위로 빨간 웅덩이를 만들었다.
하나의 생명이 그렇게 사라져 가는 동안에도 여전히 밤거리는 조용했다.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
“너를 기다리고 있었어, 윌리엄.”
윌리엄은 상대의 그 한마디로 이것이 꿈임을 단박에 깨달았다.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글렌 모리슨은 죽었다.
수많은 사람을 칼로 잔인하게 죽여 역사에 남을 만한 살인자였던 글렌 모리슨.
오랫동안 잡히지 않아 윌리엄과 그 외에 많은 FBI 요원들을 괴롭혔던 인물, 전설적인 살인자.
그러나 윌리엄은 자신의 손으로 글렌 모리슨을 죽였다. 매우 큰 희생을 치르기는 했지만, 결국에는 성공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윌리엄의 꿈에는 그가 등장했다. 글렌은 다시 한 번 윌리엄을, 그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 장면 속으로 보내버리고는 했다. 마치 아직도 그가 글렌에게 휘둘리고 있다는 듯이.
꿈이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대로 결말을 바꿀 수 있다고 아무리 마음속으로 생각해 보아도 정작 바뀌는 것은 없었다. 글렌이 등장하는 꿈은 아무리 노력해도 진행이나 결말이 바뀌지 않았다.
꿈속에서도 윌리엄은 항상 불만이었다. 자신의 꿈인데도 그 내용을 바꿀 수 없다니. 이게 뭐란 말인가. 결말을 바꿀 수 있다면 꿈에 글렌이 나타난다고 해도 겁나지 않을 텐데.
“두렵지 않나? 응?”
“난 네가 무섭지 않아. 넌 비겁한 살인자일 뿐이지.”
“그래? 지금 내 손에 들린 칼이 보이지 않는 모양이지?”
잠시의 침묵이 흘렀다. 그들 사이에는 엄청난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꿈이라는 것을 알지만 결말을 알기에 더 쉽게 반응할 수 있었다.
이때는 글렌이 자신을 습격했을 때다. 아직 글렌이 윌리엄의 가족에게 손을 대기 전이었다. 윌리엄은 주먹을 꼭 쥔 손가락들 사이로 땀이 배어나는 것을 느꼈다.
가족들을 유린했던 두 번째 사건보다는 이 첫 번째 사건이 차라리 나았다. 혼자 당하는 것이 그나마 마음이 편했다. 꿈이지만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심장이 쿵쿵 뛰었다.
“다른 팀원들은 어떻게 지내나?”
지금 글렌은 윌리엄을 가지고 놀려고 하고 있었다. 그러나 가만히 있을 윌리엄이 아니다.
“나를 죽이러 온 건가? 아니면 나에게 잡히러 온 건가?”
“어떨까. 너를 죽이러 온 걸까? 그 질문에 대한 건 네가 직접 대답해 봐.”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었던 윌리엄은 글렌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내질렀다. 조금이나마 글렌이 허술해 보이는 틈을 노려 움직인 것이다. 윌리엄은 글렌과 정신없이 싸우기 시작했다.
꿈속에서도 주먹이 쥐어졌다. 칼을 들고 있는 상대를 피해 주먹으로 타격을 주려고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윌리엄은 이 격투의 결말이 어떤지 잘 알고 있었다.
<크리미널 크러시 시리즈>
크리미널 크러시는, BL의 러브라인과 수사물의 스릴이 만나는 시리즈입니다.
#현대물 #수사첩보물 #전문직물 #해피엔딩 #19금
#보스공 #능력있공 #일잘하공 #몸좋공
#다정수 #부하직원수 #금발수 #능력수
카리스마 넘치는 베테랑 수사관과 미소년 신참 팀원의 수사 + 러브 활극.
크리미널 크러시는 계속 됩니다.
<참고> 크리미널 크러시의 모든 작품은 주인공과 사건이 서로 겹치지 않으므로 읽으시는 작품 순서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단, 집필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출간 (예정) 목록
_트라우마 1, 2 - 매튜 & 스콧 시즌
... 왜 나는 항상 납치 사건에 휘말려 드는 거야? 나에게 들이 대는 우리 팀장은 또 왜?
_매튜의 일기 - 매튜 & 스콧 시즌
... 그와 그의 만남. 카리스마 팀장의 시선에서 보다.
_모델 - 매튜 & 스콧 시즌
... 스콧이 FBI 대신 구한 직업은, 프리랜서 모델! 그리고 새로운 만남의 시작.
_어떤 밤 - 마이클 & 조나단 시즌
... FBI 특수팀 소속의 조나단은 게이를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 조사 도중, 범인에게 납치된다. 그를 찾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팀장, 마이클의 이야기.
_욕구 불만 - 마이클 & 조나단 시즌
... 마이클과 조나단은 사귀는 사이가 되지만, 그들은 서로에게 솔직하기에는 아직 어색한 사이. 그들의 욕구 불만을 누가 풀어줄 수 있을까?
_욕구 불만 - 마이클 & 조나단 시즌
... "사랑하는 것도 허락받아야 하나요?" / "당연하지. 그리고 그건 이미 예전에 허락했던 거야."
_카피캣 - 윌리엄 & 조이 시즌
... 수사 제2팀이 오래 전에 현장에서 사살한 연쇄 살인범을 모방한 범죄가 일어나고, 팀장 윌리엄은 혼란에 빠진다. 그를 바라보는 팀 막내 조이의 눈빛은 흔들리고.....
_악몽 - 윌리엄 & 조이 시즌
... 범인의 자살을 목격한 조이는, 자신이 사랑하는 모두를 배신하는 악몽에 시달린다. 누군가에게 이 꿈을 말할 수 있을까?
_감기 - 윌리엄 & 조이 시즌
... 진한 연애 후 찾아온 감기. 그리고 워커홀릭 윌리엄이 드디어 회사를 쉬게 되다. 병을 핑계로 한 연애 이야기.
_헬리콥터 공포증을 치료하는 방법 - 윌리엄 & 조이 시즌
... "저는요 헬리콥터만 보면 아버지가 죽었던 날을 다시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