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누이 2
Description:... 적극적으로 혀를 엉기는 미희의 잇새에서 츳, 쯔읍, 음란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한참을 물고 빨던 미희의 입술이 떨어져 나가자 도호는 아쉬움에 신음을 흘렸다.
그녀의 작은 손이 탄탄한 도호의 가슴을 손으로 쓸고 목덜미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았다. 오랜 허리 짓에 땀에 절은 사내의 냄새가 물씬 풍겨왔다. 그 냄새를 맡고 있자니, 미희의 뱃속에서 무언 가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며 간질이기 시작했다.
“하아, 오라버니 냄새가...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몽롱하게 취한 눈으로 여전히 코를 박고 도호의 몸 이곳저곳의 냄새를 맡던 미희가 고개를 들자 작은 머리통에 뾰족한 여우 귀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엉덩이를 받치고 있던 도호의 손을 부드러운 꼬리가 간질이기 시작했다.
“보름이 아직 하루가 남았건만 벌써 발정한 것이냐. 보름달이 너의 봉인을 푼 것인지, 내 양기가 너를 발정하게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구나. 오늘 밤은 밤새 너의 요염함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별안간 미희가 거추장스러운 댕기를 풀고 굴곡진 머리카락을 풀어헤쳤다. 달빛을 받은 먹음직스러운 여체가 요염하게 빛났다.
구미호의 발정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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