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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의 꿈

제왕학의 진수, 맹자가 전하는 리더의 품격

Description:...

20만 독자가 선택한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동양철학의 대가 신정근 교수 최신작, 이제는 『맹자』다!

광기를 멈추고

세상의 밑그림을 다시 그려줄

맹자 77수의 힘

◎ 도서 소개

“맹자, 시대의 격랑에 맞설 리더의 길을 내놓다!”

리더가 되려는 자, 리더를 가려낼 자에게 필요한 맹자 수업!

『맹자(孟子)』는 동시대의 경제적 과제와 정치적 과업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제왕학의 교과서로 칭송받아왔다. 동양철학의 대가 신정근 교수는 피로, 짜증, 분노, 혐오의 공기가 곳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지금 시대에서도 『맹자』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하며, ’맹자로 배우는 리더 수업‘을 준비했다.

『맹자의 꿈』은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 『1일 1수, 대학에서 인생의 한 수를 배우다』에 이은 '내 인생의 사서(四書) 시리즈' 완결판으로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며 새로운 시대를 여는 초인의 리더십을 기대하는 현대사회에 생각의 지평의 넓혀줄 지혜와 통찰을 선사할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챌린저스 해빗 메이커: 나의 습관을 바꾸는 건 결심이 아니라 행동! | 챌린저스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1월 17일 출간 | 16,000원

▶ 평범해서 더욱 소중한 아주 보통의 행복: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의 행복에 관한 진담 반, 농담 반 |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07월 21일 출간 | 17,000원

▶ 고전은 당신을 배신하지 않는다: 어지러운 마음을 잡아줄 고전 한 줄의 힘 | 조윤제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06월 03일 출간 | 16,000원

◎ 출판사 서평

10년 대장정 「내 인생의 사서四書」 시리즈 완결판!

20만 독자가 선택한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신정근 교수 최신작, 이제는 『맹자』다!

나쁜 리더와 좋은 리더의 차이는 무엇일까? 동양철학의 대가 신정근 교수는 나쁜 리더란 소위 '골목대장'이고, 좋은 리더는 부분에 갇히지 않는 자, 자신도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는 자, 차이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돌리지 않고 근원적인 방편을 찾는 자라고 역설한다. 작금의 궁지와 한계상황을 타개하고 "여민해락(與民偕樂, 백성들과 함께 즐거움을 누리다)"하기 위해서라면 맹자의 요체 77수를 읽어낼 이유로 충분하다.

20만 베스트셀러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 『1일 1수, 대학에서 인생의 한 수를 배우다』에 이어 ‘내 인생의 사서四書’ 시리즈 10년 대장정의 완결판을 준비한 신정근 교수는, 이번에 출간된 『맹자의 꿈』을 통해 활기차고 쾌활하고 여유 있고 호의가 넘치는 사람의 품격, 특히 리더의 품격을 톺아보고자 맹자와의 지적 모험을 시도했다.

이 책은 단순히 『맹자』 원문을 해설하거나 강독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는 ‘입문入門’(문에 들어섬), ‘승당升堂’(당에 오름), ‘입실入室’(방에 들어섬), ‘여언與言’(함께 말하기)이라는 네 단계를 구성하여 빠른 걸음으로 진행하면서도 정확하며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하도록 세심한 장치를 마련했다. 우선 총 7편 상하 모두 14편으로 되어 있는 『맹자』에서 각 편마다 11개, 모두 77개의 표제어를 뽑은 후 입체적 변주를 꾀했다. 이 77개의 표제어는 ‘입문–승당–입실-여언’의 틀을 거치면서 웅장한 역사적 서사와 함께 그 의미가 되살아났고 현대적 맥락에서 되새겨볼 수 있는 시사점까지 입혀졌다.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제왕학 교과서로 꼽히며 수많은 지도자에게 영감을 준 책 『맹자』는 경쟁의 장에서 이리저리 휘둘리는 “얇은 자아thin self”가 아니라 활기, 쾌활, 여유, 호의가 넘치는 “대장부大丈夫”로서 “당당하고 두터운 자아thick self”의 기상을 가질 수 있는 법을 전하고 있다. 맹자의 가르침을 재탄생시킨 이 책을 통해 단순히 유능한 일꾼을 넘어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리더의 의미와 자격은 무엇인지 통렬한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도대체 왜들 싸우는가?”

광기를 멈추고 세상의 밑그림을 다시 그려줄

맹자 77수의 힘

역동적이면서, 단순 명쾌한 맹자 사상의 핵심은 “도대체 왜들 싸우는가?”라는 맹자의 일침에 응축되어 있다. 피로, 짜증, 분노, 혐오의 공기가 곳곳에서 수시로 뿜어져 나오는 지금 시대는 비록 총성은 멎었지만 분단의 고통이 진행 중이며, 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지고 변화는 빠르게 진행되어 삶의 조건은 나날이 팍팍해지는 싸움의 장이다. 이때 웬만한 “두터운 자아thick self”가 아니면 이런 공기에 전염될 수밖에 없기에, 맹자가 싸우는 나라들의 시대에 사랑과 평화의 가치를 길어 올렸듯이 ‘지금-여기’의 부귀·빈천·위무의 극렬한 차이 문제를 인정과 상식의 가치로 해결할 리더의 자질과 리더를 고르는 안목에 대해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맹자의 꿈』에는 “빼어난 지도자는 어떤 사람인가?”, “어떻게 현명한 지도자를 뽑을 수 있는가?”라는 인류의 역사 이래 풀리지 않는 과제 속에서 제왕학의 대가 맹자가 길어 올린 명징한 해답들이 담겨 있다. 예컨대 리더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답을 내놓을 것, 변수를 최대한 통제할 것, 인간 본성을 좇을 것, 역사를 만들 것을 주문한다. 궁극적으로 좋은 지도자란 인간 본성이 무엇인지 항상 탐구하면서 죽음보다 생명을, 독선보다 포용을, 진영보다 보편을, 경쟁보다 공존을 끌어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경쟁과 대립의 장에서 휘둘리지 않는

극강의 고전 수업!

지금 리더의 자리에 있는 자, 리더가 되려는 자, 리더를 가려낼 자를 위해 저자는 맹자의 말 중에서 네 가지를 엄선하여 일러주려 한다.

◆ '너는 너고 나는 나'라는 뜻의 이위이아위아(爾爲爾我爲我)는 어떠한 주위 환경에도 삶의 지향을 지켜내는 굳건한 의지를 나타낸다.

◆ '스스로 책임을 시인하는 사람'이란 뜻의 지기죄자(知其罪者)는 정치인이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는 미덕을 소개한다.

◆ '선각자가 후각자를 일깨우다'란 뜻의 선각각후각(先覺覺後覺)은 사람은 신의 점지가 아니라 자신의 노력으로 성인의 경지에 올라 선각자가 되면 후각자를 계몽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특성을 밝히고 있다.

◆ '일은 반이지만 효과는 배가 된다'는 뜻의 사반공배(事半功倍)는 인의의 정치가 백성을 도탄에서 구해낼 뿐만 아니라 하는 일이 적지만 효과가 크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이 외에도 시대의 격랑에 맞설 리더의 길과 인간 본성에 대한 예리한 통찰, 공감과 상식을 바탕으로 너머를 상상하는 법에 대해 빼곡히 담아낸 이 책 『맹자의 꿈』을 통해 저자는 자존과 열망을 회복하고 스스로 세상에 우뚝 설 수 있는 호연지기의 기상을 획득할 것, 자기가 자기 삶의 지도자가 될 것을 당부한다.

2011년 『논어』 편을 시작으로 2019년 『중용』과 2020년 『대학』을 거쳐 이번 『맹자』 편을 끝내면서 저자는 10년 만에 「내 인생의 사서四書」 시리즈를 마무리 짓게 되었다. 이로써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동아시아 문화의 기반이자 시대의 초석인 '사서'를 허리끈을 풀어놓고 좀 느긋하게 맛볼 수 있길 기대한다. 특히 이번에 맹자가 전하는 '리더 수업'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며 새로운 시대를 여는 초인의 리더십을 기대하는 현대사회에 생각의 지평을 넓혀줄 지혜와 통찰을 선사할 것이다.

★ ★ ★ 함께 읽으면 더욱 유익한 ‘내 인생의 사서四書’ ★ ★ ★

동양고전의 지혜를 삶에 적용하는 신정근 교수의 사서 시리즈.

『논어』 『중용』 『대학』 『맹자』를 일컫는 사서는 함께 읽으면 더욱 빛을 발한다.

천년의 지혜가 담긴 사서를 통해 인생의 격을 높일 기회를 선사한다.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인생의 굽잇길에서 공자를 만나다

지성에 품격을 더하는 『논어』 강독! 공자의 가르침을 통해

내 마음을 돌보고 인생을 가꾸는 법을 배운다.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

기울지도 치우치지도 않는 인생을 만나다

휘둘리지 않는 인생을 위한 『중용』 강독!

나만의 중심을 잡고 삶의 격을 높이는 법을 배운다.

1일 1수, 대학에서 인생의 한 수를 배우다

내 안의 거인을 깨우는 고전 강독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대학』 강독! 어떤 난관도 극복할

‘두터운 자아’를 기르는 법을 배운다.

◎ 본문 중에서

현대 사회는 대부분 선거로 임기제의 정치 지도자를 선출한다. 현 지도자가 잘 한다면 계승을 강조하고 반대로 못한다면 비판을 강조한다. 이로써 선거는 집권 세력과 도전 세력에 대한 심판의 특성을 갖는 것이다. 반면 과거 왕조 시절에는 세습으로 정치 지도자가 교체된다. 안정과 평화 시기가 지속된다면 큰 문제가 없지만 폭압과 전쟁의 시기가 지속된다면 사람들은 새로운 지도자 또는 메시아의 출현을 기대하게 된다.

맹자는 싸우는 나라들의 시대, 즉 전국시대를 살면서 장기간 지속된 역사의 규칙을 찾아냈다. 500년 단위로 새로운 왕자가 출현한다는 것이다. 이는 한 왕조가 등장하여 안정과 평화의 시대를 이끌어가지만 500년의 시간이 흐를 즈음에 폭압과 전쟁의 시대로 들어서게 된다는 말이다. 폭압과 전쟁은 모두에게 극심한 고통을 준다. 이 고통은 제도의 개혁으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왕자의 출현으로 새로운 판을 열게 되는 것이다. 맹자는 주나라부터 전국시대를 살펴보니 500년을 넘어 700년이 다 되어갔다. 진정한 왕자가 출현할 때가 된 것이다. 과연 진정한 왕자는 누구일까?.(98쪽)

사람 사이가 갑자기 틀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뒤에서 흉을 본다든지 거짓말을 한다든지 상식에 어긋나게 되면 틀어지게 된다. 내가 아는 사람 또는 부모 형제는 그렇지 않으리라고 굳게 믿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되면 온갖 정이 떨어지게 된다. 십 년을 사귄 친구도 그렇고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친구도 그렇다. 다른 사람들이 다 그렇게 해도 그 사람만 그렇지 않으리라고 믿었다가 배신당했다는 생각이 들면 사람을 바라보는 눈이 확 다르게 되는 것이다.

『맹자』는 사상을 담은 책이기도 하지만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끌어들여 자신의 철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 분야에는 장자와 한비자가 뛰어났다. 장자는 우화寓話로 자신의 생각을 풀어갔고 한비자는 이야기의 숲(說林)으로 자신의 생각을 펼쳐냈다. 그래서 나는 동아시아 고대철학이 ‘논리 철학’도 있지만 ‘이야기 철학’의 특성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맹자도 이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맹자가 전하는 한 편의 이야기에서 원수가 되어버린 형제 이야기를 살펴보기로 하자.(143~144쪽)

오늘날 여러 분야에서 리더와 인재의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질까? ‘폴리페서polifessor는 학계의 연구자가 정계를 넘나드는 경우를 가리킨다. 이들이 과연 국가와 민족을 위해 경계를 넘나들까, 아니면 개인의 명리와 출세를 위해 그럴까? 또 학자의 사회참여를 무조건 비판만 할 수 없다면 바람직한 참여의 길은 무엇일까? 유학의 이야기를 통해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유학의 정치에서 성군聖君과 현상賢相의 만남을 중시한다. 왕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혼자서 통치를 잘할 수 없으므로 자신의 모자라는 점을 보완해주는 뛰어난 인재를 필요로 한다. 반대로 뛰어난 인재가 조정에 아무리 많더라도 군주가 이들을 중용하지 않으면 역량을 발휘할 길이 없다. 이 때문에 유학의 이상 정치에서 聖君과 賢相의 만남을 세기의 만남으로 간주할 정도이다.

예를 들면 가까이 조선의 태조 이성계와 정도전이 있고 멀리는 요임금과 순, 순임금과 우가 있다. 춘추시대 초기 서쪽 변방의 진나라가 훗날 천하를 통일하기까지 여러 명의 뛰어난 군주가 있었다. 목공도 그중에 한 명이다. 목공이 그런 반열에 들기까지 백리해의 공로를 무시할 수 없다. 두 사람의 만남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드라마틱한 요소를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당시나 후대에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맹자는 훗날 다섯 장의 양가죽이란 뜻의 “오고양피五羖羊皮” 고사가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다. 왜 그런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212~213쪽)

맹자는 정치 참여와 생계 문제에 대해 어떤 원칙과 예외를 제시하고 있을까? 먼저 세상에 정의가 살아있다면 정치에 참여하여 온 세상을 선하게 만드는 “兼善天下”를 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불의가 득세를 한다면 혼자서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으므로 사회관계에서 물러 홀로 선을 갈고닦으라는 “獨善其身”을 제시했다(69조목 “兼善天下”).

겸선천하와 독선기신은 사람이 세상에 거리를 어떻게 두느냐와 관련해서 큰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둘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 두 입장은 모두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경제적 자립이 가능하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있다. 이와 관련해서 맹자는 불의의 권력일지라도 “포관격탁抱關擊柝”의 미관말직, 즉 문을 지키는 문지기와 순찰을 도는 야경꾼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맹자는 “포관격탁”을 허용하면서 간단한 설명을 덧붙였다. 생계 때문에 공직을 맡는다면 “높은 자리를 사양하고 낮은 자리에 머무르고 많은 월급의 자리를 사양하고 적은 월급의 자리에 머무른다(辭尊居卑, 辭富居貧).” 또 “지위가 낮으면서 말을 높게 하면 죄가 된다(位卑而言高).” 불의의 세상에서 사士가 은거할 때 산림에 은거하면 “산은山隱”이라 하는데 獨善其身이 여기에 가깝다. “포관격탁抱關擊柝”은 작은 관직에 자신을 숨기는 일종의 “관은官隱”이라고 하겠다.(2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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