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Description:... 웹툰은 취미와 여가 수단에서 생산 수단으로 전이되면서 노동과 오락의 경계가 흐려지는 문화적 현상을 특징으로 한다. 주호민은 이런 변화를 선명하게 보여 준다. 만화 시장이 저물고 점차 웹으로 전이되던 시기에 아마추어에서 프로 작가로 변신, 이 시대의 문제의식을 잘 포착하고 공감하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 주었다. 인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층적 인물상을 제시하고 삶의 복잡성과 모호성을 통찰한다. 그래서 독자들은 그의 이야기에 한층 더 공감한다. 그는 지금, 이곳의 삶을 공감하는 디지털 시대의 진정한 이야기꾼이다.
주호민
2002년 취미로 그린 <삼류만화>로 입문했다. 이 만화가 반응을 얻자 좀 더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한 만화가 군대 경험을 담은 <짬>(2005)이다. <짬>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프로 작가로 변신했다. <짬: 시즌 2>(2007), <무한동력>(2008), <신과함께> 시리즈(2010∼2012)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대표 웹툰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전통 콘텐츠를 재해석하고 거기에 담긴 집단 무의식의 원형을 발견해 오늘날의 보편적 가치와 연결시켜 구성해 내는 재능은 독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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