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다리는 동안
Description:... 기다림의 끝은 결코 포기가 아니었다. "앞으로 호칭은 오빠라고 불러야 할까요?" 하얀 얼굴에 번지는 목련 같은 미소. 따뜻한 봄 같던 소녀는 성숙한 여인이 되어 그의 앞에 서 있었다. "내가 가진 게 없어서, 마음이 쓰이는 거란 거 알아요. 하지만 그로 인해 동정을 받고 싶진 않아요. 나는 그냥 김소율일 뿐이에요." 그를 만나 삶의 의미를 부여한 여자, 김소율. "네가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생각을 했어. 나는 지금부터 내 감정을 다른 이름으로 부를 거야." 그녀를 만나 사랑이라는 감정에 눈을 뜨게 된 남자, 김로하. 감정은 점차 연민을 넘어 간절함으로, 그리도 생에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사랑으로 변해갔다. "내 기다림의 마침표." 그가 그녀를, 그녀가 그를. 그렇게 '우리가 기다리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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