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다시 살게 한다
Description:... 팬데믹은 우리에게 죽음과 상실을 일상처럼 마주하게 하고 있다. 어느새 다양한 방식으로 상실과 슬픔을 경험한다. 건강이나 직업을 상실하기도 하고, 관계나 사랑하는 이를 상실하기도 한다. 더구나 자녀를 잃는 상실이라면 까맣게 타버린 재로도 표현이 안된다. 이 책은 만 일곱 살 딸을 하루아침에 천국으로 떠나보낸 목사 아빠의 애도 일기이다. 저자 김동선 목사는 1남 1녀를 둔 보통의 목회자였다. 기독교 대안학교 교장으로서 평범한 생활을 하던 저자에게 하나님은 어느 날 갑자기 야수 같은 얼굴로 찾아오셨다. 어린 딸아이에게 아무도 모르게 자라고 있던 뇌종양이 어느 날 터졌고, 부랴부랴 달려간 응급실에서 24시간 만에 오빠는 어린 상주가 되었다. 아무리 울어도 해석될 수 없는 불공평한 이 시간들을 저자는 하루하루 기록했다. 처절하다는 말로도 다 못하는 참담한 마음을 토해 내면서 하나님께 묻고, 따지고, 답변을 요구했다. 그 일련의 과정들은 애도의 단계로 이어졌고 저자는 상실, 애도, 수용, 소생의 4단계로 상실의 순례기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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