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 장면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친구에게 "정말 꼴린다"고 추천받은 야겜을 하다가 잠이 들었다.
그리고 눈을 뜨니, 그곳은 이세계였습니다……?!
19금 성인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의 주인공 '델 나르시스'에 빙의한 '나'
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델 나르시스'의 몸을 함락시키고 길들이려는 다섯 남자들에게,
XX당하고 XX를 XX고, XX에 XX를 XX 당하는 미래를 피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그런데…….
[호감도가 +1 오릅니다!]
[호감도가 +3 오릅니다!]
[호감도가 +5 오릅니다!]
이렇게 호감도가 헤퍼도 되는 거냐고!
“손만 잡고 자자고…… 했잖아요. 대체 왜…….”
“손은 계속 잡고 있어요.”
도망쳐도 도망쳐도 쫓아오는 미친 놈들에게서
어떻게든 소중한 동정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가능할까?
***
“어이, 델 나르시스. 지금까지 온 죄수들 중에 네가 제일 재밌는 거 알아?”
모르겠는데요.
내가 재빨리 머리를 도리도리 젓자, 칸이 고른 치열이 다 보이도록 시원하게 웃어 보였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식탁을 빙 돌아 내 앞에 와서 섰다.
“나머지 식사는 방에서 하는 게 어때? 나 지금 무지 방에 가고 싶은데.”
“저희 어머니께서 밥은 밥상에서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예절 교육을 잘 받았네. 그런데 어차피 넌 지금 죄수고, 난 이 빙하 감옥의 주인이잖아. 누구 말을 들어야겠어?”
그러면서 그가 내 목깃을 손쉽게 들어 올렸다. 내 몸은 무 뽑히듯 너무나도 간단히 솟아올랐다.
갑자기 훅 일으켜 세워진 나 때문에 놀랐는지, 옆에 서 있던 하녀가 “어머나!” 소리를 지르며 뒷걸음질 쳤다.
나는 그 순간 직감했다. 이것이 바로 ‘행운의 호색가’ 이벤트겠구나.
아니나 다를까. 뒷걸음질 치던 하녀는 옆에 있던 의자에 걸려 넘어지면서 내 의자를 발로 찼다.
의자가 내 무릎 뒤를 강타함과 동시에 무릎이 앞으로 꺾이며 몸이 확 넘어갔다. 놀란 칸이 내 목깃을 놓았고, 나는.
“으헉!”
칸 알렉시스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처박고 말았다.
[‘행운의 호색가’ 이벤트 효과로 칸 알렉시스의 호감도가 +5 오릅니다!]
X발…… 이런 이벤트 필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