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땅 이방인(로버트 A. 하인라인 걸작선 4)
Description:... SF 역사상 가장 큰 파장을 불러온 주인공, 화성인 밸런타인의 지구 정착기 미국 히피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문제작, 1961년 휴고상 수상 아주 멋지고 놀라운 작품, 굉장히 인간적인 소설. 이 작품의 주인공 밸런타인 마이클 스미스는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올리버 트위스트나 홀든 콜필드처럼 친숙한 이름이 될 것이다. _커트 보니것 로버트 A. 하인라인은 SF의 거장들 가운데 가장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지만, 『낯선 땅 이방인』은 그중에서도 이례적인 작품이다. 화성으로 간 인류의 유일한 후손으로 화성인들의 손에서 자란 주인공 밸런타인 마이클 스미스가 20여년 만에 모성 지구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 이 소설은 분량 면에 있어서나, 성숙한 주제 의식과 대담한 묘사에 있어서나 가히 하인라인 최고의 야심작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으로 하인라인은 SF 소설의 최고 영예라 할 수 있는 휴고상 장편 부문을 수상했고, 이는 『더블 스타』, 『스타십 트루퍼스』에 이은 세 번째 수상이었다. 화려한 수상 경력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당시 하인라인은 SF작가로서 이미 정점에 올라 있었지만, 이 작품의 가장 큰 파장은 SF 팬덤 외부에서 일어났다. 기성세대의 물질만능주의와 보수주의에 넌더리를 내던 당시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이다. 주인공 마이클이 지구인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사상을 나타내는 ‘grok’이라는 신조어는 영어사전에도 올라 일반명사가 되었고, ‘물 형제’, ‘그대는 신입니다’ 같은 그의 말은 현실세계의 유행어가 되었다. 프랭크 자파와 제퍼슨 에어플레인 등 많은 히피 록 음악가들이 그의 사상을 가사에 담아 노래했고, 소설에서 묘사된 공동체 삶을 직접 실행에 옮긴 젊은이들도 적지 않았다. 비트 문학의 대표작인 잭 케루악의 『길 위에서』(1957)가 미국의 대학생들로 하여금 서부로 국토순례 여행을 떠나게 했다면, 『낯선 땅 이방인』은 젊은이들이 사랑을 부르짖고 화해를 노래하게 만들었다. 이토록 미국 청년 문화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뒤흔든 문제작은 그 이후로도 없었다. 이 책은 또한 영성의 문제와 같은 뉴에이지 소재가 SF 문학에 도입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금에 이르러서는 SF의 고전을 넘어 한 시대를 증거하는 미국 현대문학의 대표작으로 당당히 거론된다. 그럼에도 이 소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배하는 것은 하인라인 소설 특유의 쾌감이다. 위기 상황에 극적으로 발휘되는 주인공의 초능력이라던가 화상 전화, 승강 튜브 같은 미래 사회의 아이템들은 독자들을 효과적으로 이야기 속에 몰입하게 하고, 거기에 더해 지적이고 시니컬하면서도 시종일관 유쾌한 자유주의자 쥬발 허쇼 같은 입체적인 인물들이 8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소설을 단숨에 읽어 내리게 해준다. 서평 시간이 지나도 SF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작품으로 남을 것이 분명하다. _가디언 SF 장르의 대작 중 하나. _월스트리트 저널 아주 멋지고 놀라운 작품, 굉장히 인간적인 소설. 이 작품의 주인공 밸런타인 마이클 스미스는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올리버 트위스트나 홀든 콜필드처럼 친숙한 이름이 될 것이다. _커트 보니것
Show descri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