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 세이 굿바이 (Never Say Goodbye)
Description:... 〈19세 이상〉
〈강추!〉 소녀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아흣.” 처음이었다. 짧고, 간결하지만 애절한 그 신음에 무진은 희열을 느꼈다. 그녀의 처음을 뚫고 들어갈 때보다도 더한 쾌감을 느꼈다. 자신으로 인해 그녀의 고운 이마가 찌푸려지는 것이, 그녀가 몸 달아 참지 못하고 안달하는 것이 그렇게나 좋을 수 없었다. -------------------------------------------------------------------------------- 소녀는 사라져버리고 말 사막의 신기루같았다. 손을 뻗어도 닿지 않았다. 자신의 마음 하나 표현하지 못하는 소녀가 답답하면서도 보듬어주고 싶었다. 그건 분명 평생토록 지속되리라. 소년이 웃었다. 두근, 두근. 몸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심장소리를 손바닥으로 느끼게 해주면서 자신은 이렇게 살아 있노라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 소리를 느끼며 소녀는 눈을 깜빡여 눈앞의 소년을 담았다. 첫사랑. 그보다도 풋사랑. 하지만 소녀는 그 풋사랑에 자신을 걸었다. 소년은 그녀에게 자신을 걸었다. 소녀는 열여덟. 소년도 열여덟. 사랑이라는 것을 알기엔 아직 어리기만 한 나이. 그 나이에 동갑내기 두 사람은 사랑을 했다. 이경하의 로맨스 장편 소설 『네버 세이 굿바이 (Never Say Goo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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