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 반의 아이들
Description:... “입학 시험에서 1등을 해도 9천 위안을 내야 다닐 수 있어
사람들은 이곳을 ‘9천 반’이라 불렀다.”
여기 한 학교가 있다. 입학시험에서 1등을 해도 9천 위안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내야 들어올 수 있어 사람들은 이곳을 ‘9천 반’이라고 부른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학교에 들어온 아이들은 다시 갑, 을, 병, 정 네 반으로 나뉘고, 성적에 따라 ‘학교 안의 학교’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정(丁) 반의 맨 뒷자리, 문제아로 낙인찍힌 ‘나’와 안더례는 모든 것을 자포자기한 채 공부와 담을 쌓는다. 부모님이 여기저기 긁어모은 9천 위안으로 학교에 입학할 때까지만 해도 그들 역시 한 집안의 희망이었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에서 점점 도태되자 하루 종일 축구를 하거나 이성을 향한 감정을 키우며 불안감을 잊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중간고사에서 1등을 한 학생에게 해외 연수 특전을 준다는 소문을 듣고 남몰래 희망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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