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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저주 1

Description:... * 키워드: 쌍방짝사랑, 인외존재, 회귀물, 환생, 삼공일수, 헌신집착공, 복흑개아가공, 미인존댓말공, 단정짝사랑수, 무심수, 후회공, 필멸x불멸 세계를 구할 용사인 칼 바이츠제커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마왕 토벌단의 동료이자, 성기사인 노엘 펜리그. 마왕을 죽인 용사는 저주를 받아 마물이 되어 자진하고, 노엘은 광인이 되어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그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마왕의 목을 베는 그날이었다. “이번에는 절대, 당신을 죽게 두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칼 대신 저주를 덮어쓴 노엘은 남자의 정과 생기를 필요로 하는 서큐버스가 된다. 하지만 노엘은 주군이자 오랜 짝사랑 상대인 칼 앞에서 정액을 갈구하는 마물로 사는 걸 버티지 못하고, 칼은 결심한다. “노엘. 네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난 널 절대 죽게 내버려두지 않아.” 노엘을 주인의 말에 절대 복종하는 사역마로 만들기로. 그리고 그 계약에 마물을 지배하는 능력이 있는 마탑의 수장 울프와, 일생에 한 번 반려를 맞는 엘프의 수장 슈테언이 끼어들고, 새로운 예언이 내려오는데. ※ 본 작품에는 강압적이거나 부도덕한 행위 및 불특정 다수와의 관계 요소, 저속한 표현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잠든 노엘을 애틋하게 내려다보던 칼을 떠올리자 저절로 웃음이 났다. 그렇게 소중하게 지키려는 이가, 벌써 두 달 전부터 제 밑에서 엉망으로 더럽혀져 왔음을 알게 된다면 너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칼. 전부 망가뜨리고 부숴 버리고 싶다. 한순간 깨질 모든 것들을 생각하자 뱃속 깊이 시커먼 마음이 부글부글 끓었다. 그 빌어먹을 왕가의 핏줄들을 언젠가는…. “으흐.” 문득 들리는 소리에 울프는 정신을 차렸다. 얼굴이 희게 질린 노엘이 보였다. 비루하고 안쓰러운 나의 종. “이렇게 네 안에 처박고 있는 게 칼이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노엘?” 울프가 퍽이나 안쓰럽다는 어조로 묻자, 노엘은 부들부들 떨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라고? 정말?” “아, 으읏.” “그럼 명령을 써서 물어볼까.” 허리를 뒤로 빼어 입구에 귀두만을 걸친 후, 울프는 부러 얕고 부드럽게 그곳을 문질렀다. “진실을 말해 봐, 노엘. 너는 네 주군인 칼을 어떻게 생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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