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소개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진정한 인문학 도서의 등장!
생활과 밀접한 소재와 유쾌한 그림으로 인문학이 친근하고 재미있어진다!
최근 인문학 열풍이 거세다. 우리 사회는 아주 오래 전부터 성공과 성장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빠르게 변해 왔고, 그 속에서 사람들은 현실에 짓눌려 자신에게 중요한 많은 것을 놓치고 살았다. 인문학 열풍은 바로 그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등장한 것이다. 하지만 인문학 도서라고 표방한 많은 책은 철학자의 사상이나 고전을 재해석하는 '인문학적 지식'을 나열하고 소개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인문학 공부가 필요한 까닭은 얼마나 많은 철학자를 아는가, 얼마나 많은 고전의 지식을 꿰고 있는가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함이다.
특히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갖기 시작한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는 인문학적 지식보다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스스로 가치를 탐구하고,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다른 도서와 차별화되는 진정한 의미의 인문학 도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세상을 이해하는 넓은 시야를 갖고,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자신만의 해답을 찾는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어른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인문학이라고 하면 막연히 어렵고 고리타분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생각이 크는 인문학> 시리즈는 아이들의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내 인문학이 어렵다는 편견을 뛰어넘는다. 분명 친근하고 흥미롭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물음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폭넓은 이야기로 깊고 진지하게 인문학에 다가갈 수 있다.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다채로운 구성으로 책을 읽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감정을 다스리는 아이는 건강하고 행복하다!
감정의 주인이 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최초의 힐링 인문학!
사람은 누구나 하루에도 여러 번 감정을 느끼며 반응한다. 감정에 무딘 사람은 있지만, 감정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다. 감정은 '행복한 하루', '슬픈 하루', '화나는 하루' 등 자신이 보낸 시간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고, 험난한 인생의 바다 위에서 방향을 헤매지 않고 바라는 것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인생의 나침반 역할도 톡톡히 한다. 그러나 자신이 매일 느끼면서도 "감정의 주인"으로서 감정이 무엇인지, 그 감정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잘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다. 이 책은 마음 속 깊은 곳에 버려두었던 감정을 캐내어 먼지를 떨고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방법을 알려 주는 안내서라 할 수 있다.
요즘 '감정 코칭'이라는 자녀 교육 방법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해마다 우울증을 비롯한 마음의 병을 앓는 아이들, 그 마음의 병에서 비롯된 통증으로 몸이 아픈 아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감정 느끼길 불편해하고, 감정 때문에 힘들어한다. 특히 한국인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데 서투르다. 감정보다 이성을 중요시하는 사회 환경과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탓이다.
감정은 인류에게 생각하는 힘이 생겼을 때부터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삶 속에 존재했다. 그 오랜 세월만큼 감정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왔지만,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감정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면 하루에도 몇 번씩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내리락하고, 소용돌이처럼 휘몰아치며 기분을 좌지우지한다. 심지어 마음과 몸이 병들기도 한다. 폭주한 감정에 끌려다니지 않고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저자는 감정이 무엇인지, 왜 생기는지,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어린이, 청소년의 시선으로 감정의 주인이 되는 방법을 차근차근 짚어나간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감정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호기심을 채울 뿐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를 느끼며, 감정의 주인으로서 그 감정을 활용해 보다 성숙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내적 자아를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
◎ 책 속으로
다윈은 진화론의 입장에서 감정이 인간이라는 생물체가 주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보았습니다. 불안이나 두려움과 같은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을 취하여 살아남을 수 있고, 화라는 감정을 느낌으로써 위협을 극복하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것입니다.
_p.38(1장 '감정은 꼭 필요한 것일까요?' 중에서)
감정이 깃든 기억이 더 오래 남는 것은 왜일까요? 세상에는 수많은 정보가 넘쳐납니다. 그 모든 것을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또는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더 많이 기억하게 되지요. 그런데 감정을 느꼈다는 것은 자신과 관련된 정보라는 것이며, 자신이 관심을 두고 있는 것에 영향을 미치는 경험이라는 걸 말합니다. 따라서 감정을 느낀 정보, 경험을 보다 잘 기억하게 되는 것입니다.
_ pp.87~88(3장 '내 감정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중에서)
해소되지 않은 감정은 귀신이 되어서 우리에게 다양한 신호를 보냅니다. 바로 자신의 존재를 알아차려서 지금이라도 느끼고 표현해서 해소시켜 달라는 거지요. 떠날 수 있게요. 먼저 주의를 빼앗아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그 결과 기억력도 떨어지며, 성적도 안 좋아집니다. 또한 갑작스럽게 감정에 휩쓸리게 하기도 하고요. 이런 다양한 신호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감정 귀신의 존재를 깨닫지 못해 한을 풀지 못하면 급기야 몸의 신체 감각을 건드려서 신호를 보냅니다. 주로 두통, 복통, 소화불량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가끔은 손이나 다리가 저리기도 하고, 마비되기도 합니다.
_ pp.117(4장 '감정에게 무엇을 해 줘야 할까요?' 중에서)
'화가 나니까 화를 내는 거다'라는 말은 과연 맞을까요? '화가 난다'라는 것은 '화를 느낀다'라는 것을 의미하고, '화를 낸다'라는 것은 '화를 해소하기 위해 상대방에게 화를 표현하면서 전달한다'라는 것을 말합니다. 모든 감정은 자극에 반응해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이므로, 어떤 감정이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느낀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서 해소하느냐는, 여러 방법 중에서 선택해야 하는 별개의 것입니다. 즉, 화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느낌이지만, 상대방에게 화를 내는 것은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는 행동이지요.
_ pp.131~132(5장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