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사회
절망에서 행복하기
Description:... 절망적 소비사회에서 개인은 결국 행복을 찾아 자기 삶과 세상을 바꾸어 간다 성공신화의 비극으로, 고삐 풀린 경쟁이 낳은 병폐는 너무나 가혹하다. 무한경쟁에는 평화와 자유가 없다. 오로지 만성적 피로와 권태만 맴돌 뿐이다. 현대사회 피로는 쉬어도 해소되지 않는, 몸과 마음에 깊숙이 내면화된 피로가 된다. 현대사회의 가난한 자는 혁명가가 아니라 우울증 환자가 된다. 분노와 좌절을 표출할 수 있는 다른 모든 방법을 빼앗긴 사람에게, 그의 육체와 마음은 분노와 좌절을 표출할 유일한 대상이다. 우울증과 자살충동으로 향한다. 소비사회는 향락을 부추기면서도 금지한다. 금지한 대상을 동시에 찬양한다. 우리는 외모의 완벽함을 향한 ‘욕망이라는 전차’를 타고 끝없이 달려간다. 섹스는 피자를 주문하는 행위와 유사해진다. 번거로운 과정은 생략되고, 욕망과 충족 사이의 거리는 단축되는 인스턴트 소비상품이 된다. 지난 시대 파국의 출구가 동시에 새로운 시대의 입구가 된다 20세기 마초적 자본의 시대에서 21세기 유연한 개인가치 시대로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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