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언리튼 로그(Unwritten Log)
Description:... “왜 나를 선택했지?”
왕립 아카데미 수석 졸업.
롤리페 왕국으로 유학을 가 재상의 보좌로 근무.
당장 왕궁으로 들어가도 될 사람이 고작 백작가로 찾아왔다.
그것도 사생아 데미안 유리아의 보좌가 되겠다며.
“얼굴은 반반하니 데리고 다닐 맛은 나겠어.”
“데리고 다닐 맛이 나는지, 옆에 두고 싶어 미칠 것 같은지는…… 직접 겪어 보셔야지요. 도련님.”
하지만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어째서 자신이어야만 했는지. 왜, 유리아 백작가여야 했는지.
여유 넘치는 미소를 본 순간, 그 숨마저 모두 제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루시안 빈센트. 갑자기 찾아온 사내가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고 있었다.
“이게 사랑이 아니면, 뭐지?”
“사랑이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건가요. 도련님.”
어서, 달콤한 목소리는 악마의 속삭임인가. 사랑의 유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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