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사철 사랑
Description:... 박상은 시인은 자기 주변에 널려 있는 시심들을 모아, 시의 밥상 위에 올려놓고, 시적 형상화, 이미지 구현, 낯설게 하기 등을 통해 시심의 향기를 빚어 놓고 있다. 주제 노출보다는 되도록 에둘러서 미적 가치의 그릇에 감성을 담아 놓고 있다. 다소 호흡이 길어 독자를 힘들게 하는 때도 있지만, 끝까지 시의 특질을 놓치지 않고 시를 빚어내는 솜씨가 아주 세련되어 있다. 시의 아름다움은 시의 특질을 잘 구비하면서, 미적 가치의 그릇에 담을 줄 알아야 한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해석을 통해 깨달음의 세계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박상은 시인은 시적 형상화를 통해 꾸준히 그런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점을 독자들로부터 얻어내고 있다. 앞으로 제2, 제3 시집을 펴내면서, 그러한 시적 형상화 노력은 지속될 것으로 여겨진다. 앞으로, 보다 치열한 현실 인식을 통해, 독자들의 감성을 일깨우고, 방향과 깃발까지 제시해 주는 선각자로서의 자세도 보여 주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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