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환장하는 목장 생활
Description:... *내용에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관계와 근친 요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책 구매 전 참고 부탁드립니다.
“대신 조건이 있어요. 나를 도와서 6개월 동안 목장 일을 해야 해요.”
도시에서 지낸 지 5년이 흐른 어느 날, 하벤은 아버지의 사망 소식과 자신의 앞으로 유산이 있다는 얘길 듣게 된다. 보수적인 아버지와 지루한 시골의 삶에 지쳐 집을 떠났던 하벤은 유산 상속을 위해서 다시 고향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홀로 목장을 지키고 있던 이복동생, 페트로를 만나는데… 그는 유산 상속에 조건이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길 전한다.
* * *
등 뒤로 커다란 몸이 붙었다. 어깨너머로 나타난 손이 하벤의 손을 붙잡았다. 하벤은 등 뒤를 감싼 뜨거운 체온에 눈살을 찌푸렸다.
“일을 해야죠. 그래야 유산을 받을 거 아니에요.”
맞는 말이어서 하벤은 투덜거림을 멈췄다. 그저 잔뜩 구겨진 얼굴로 착실히 젖을 짰다. 빨리 혼자 짜는 법을 터득하든가 해야지, 계속 이런 식으로 페트로와 붙어 있는 거면 무척 곤란하다.
“그렇게 싫으면 제대로 알려 줄까요?”
“뭘?”
혼자서 착유할 수만 있다면 이 거지 같은 자세를 취하지 않아도 되겠지? 하벤은 냉큼 고개를 끄덕였다. 페트로는 그런 제 형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너, 너 뭐 하는…!”
우유로 흠뻑 젖은 손이 하벤의 상의 안으로 들어갔다. 두 손 모두 셔츠 안으로 들어가 가슴을 어루만지자 하벤이 소리를 지르며 몸부림을 쳤다. 하지만 뒤에서 끌어안듯 힘을 준 팔에 벗어날 수 없었다.
“직접 느껴 봐야 알죠.”
“야!”
“잘 기억해요.”
하벤은 몸부림을 치다가 고개를 돌려 페트로를 노려봤다.
“좋은 말로 할 때 놔라.”
“형, 집중해요. 그래야 빨리 끝나죠.”
Show descri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