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브레이크
Description:... 8년 전, 잔인하고 처절하게 우경을 버린 남자는 미친놈이었다. *** “유하진 씨,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 이제 더 이상 피하고 살지만은 않겠다는 생각에 덥석 그의 차에 올라타기는 했지만, 차에 탄 지 오래지 않아 그와 단둘이 차 안에 있다는 생각만으로 그녀는 숨이 막혀왔다. “뭐가?” “헤어진 전 여친 뒤꽁무니 쫓는 게 취미인 사람이라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나한테는 왜 이러는 거냐고? 그것도 벌써 8년이나 지난 묵은 인연이잖아.” ‘우리.’라는 말은 기어이 우경의 입 안으로 삼켜졌다. 비록 그녀가 8년이란 긴 세월 동안 그녀의 가슴에 꼭꼭 숨겨놓았던 상처를 다시 꺼내 놓고는 있지만, 하진과 자신의 사이를 더 이상 우리…라는 단어로 묶고 싶진 않았다. “넌 8년일지 몰라도 난 아니야. 5년? 아니 3년쯤 됐으려나?” 우경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하진의 셈에 그녀가 “허!”하고 헛웃음을 터뜨렸다. “미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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