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40만 부 판매고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작가,
안드레아스 미할젠 박사의
단식과 영양에 대한 과학적 탐구
의학적으로 입증된 단식의 효과와 영양 치료,
만성 질환의 증가에 대한 유일한 해답
의학 박사 미할젠의 두 번째 책『1일無식』이 사람의집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유럽 최대의 대학 병원인 샤리테 베를린 대학 병원 자연 요법과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안드레아스 미할젠이 <영양과 단식>을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정리한 책이다. 간헐적 단식, 키토 다이어트 등 우리 사회에 무분별하게 퍼져 있는 각종 다이어트, 단식법에 대해 다양한 연구와 사례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자연 요법이 익숙한 의사 집안에서 태어난 미할젠 박사는 현대 정통 강단 의학을 공부하면서 오히려 점점 전통적인 자연 치료법과 적절한 영양과 단식이 과학적으로 훨씬 안전하며, 만성 질환이 증가하는 현 시대에 유일한 해답이 될 것임을 확신했다.
이 책은 수년간의 과학 연구와 임상 실험 그리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 몸의 작용 원리와 자기 치유 능력, 그리고 그 원리를 돕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각종 단식법에 의한 질병 치유의 과정을 알기 쉽게 밝힌다. 저자는 현대의 정통 의학이 간단히 약물 처방을 내리고 수술을 권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규모 부작용으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따라서 많은 연구자들 역시 전통적인 치유 방법의 작용 원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저자는 자기 치유력을 방해하는 약물이나 수술을 선뜻 선택하기보다는 일상 속에서 영양과 단식을 통한 자기 치유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며 실천해 볼 것을 권한다.
또한 대표적인 현대인의 질환인 과체중, 고혈압, 당뇨, 동맥 경화, 신장 질환 등 총 15가지 질환을 가진 환자에 맞는 단식법과 영양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이 책은 만성 질환 질병을 지닌 환자들뿐 아니라 건강한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 그리고 의사들에게도 의미 있는 가이드가 되고자 한다.
적게 먹고 잘 먹자
건강의 핵심은 <뭘, 어떻게, 얼마나> 먹느냐이다
지난 수년간의 과학적 영양 권고를 비롯해 건강한 섭식으로 여겨져 오던 모든 〈유행 식이법〉은 실패로 끝났다. 그 권고 중 어느 하나도 건강의 근본적인 개선이나 식습관과 생활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아니 오히려 정반대다. 이것의 심각성은 1950~2017년까지 전 세계 195개국의 건강 상태와 사망률을 분석한 2018년도 〈세계 질병 부담〉 연구에서 뚜렷이 드러난다.
솔직히 지난 10년간의 식이 유행을 살펴보면 상당히 혼란스럽다. 한때는 탄수화물을 적게 먹고 지방을 많이 먹는 저탄고지 식이법이 유행하더니 다음엔 저지방 식이법이 인기였고, 또 그다음엔 육류를 많이 먹고 유제품과 곡물, 빵, 설탕, 술은 일절 먹지 않는 〈석기 시대 식단(팔레오 식이법)〉이 주목을 끌었다. 또한 설탕 대신 과당을 먹는 것에 대한 설전도 뜨거웠다. 거기다 〈테이크아웃 커피〉나 패스트푸드처럼 우리의 영양 습관에 영향을 주고 지금까지의 모든 권고를 케케묵은 것으로 만드는 시대적 유행까지 곁들여졌다.
미할젠 박사는 많은 질병에 효과가 있는 건강하고 똑똑한 영양에 대한 생각을 심어 주기 위해 최신 연구 중에서 몇 가지 중요한 결과와 가장 건강한 섭식 방법을 소개하면서 가장 백세인이 많은 블루 존 연구를 소개한다. 그리고 그들의 장수 수칙을 아래 열다섯 가지로 정리한다.
● 많은 푸른잎채소
● 많은 콩과 식물
● 건강한 지방: 견과류와 건강한 기름은 풍부하게
● 좋은 제철 과일
● 소금은 적게, 향신료와 양파, 마늘, 허브는 많이
● 통곡물은 많이, 흰 밀가루는 아예 먹지 않거나 적게
● 설탕과 단것 줄이기
● 육류, 햄, 소시지, 달걀은 아예 먹지 않거나 적게 먹기
● 우유는 전혀 먹지 말고, 유제품은 적게
● 생선은 아예 입에 대지 않거나 적게 먹기
● 간식으로 과자 먹지 말기
●음료: 커피, 차, 물은 마시고 술과 소프트드링크, 레모네
이드는 전혀 마시지 않거나 적게
● 가공식품은 적게
● 식사 습관(천천히, 느긋하게, 오래 씹기)
● 간단하게 단식하기(간헐적 단식, 치료 단식)
메스 없이 하는 수술, 단식
우리가 삼시세끼를 먹기 시작한 건 불과 600년밖에 되지 않았다. 우리 유전자와 세포에는 아직도 수렵과 채집을 하던 시대의 영양 방식과 소화와 자기 정화 메커니즘이 뿌리 깊이 박혀 있다. 오늘날 우리는 대부분 1년 내내 매일 24시간 동안 언제든 먹을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고, 소화 기관은 쉴 새 없이 일을 하고, 물질대사에 부담을 주게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영양 과잉이 각종 질환을 낳게 한 것이다. 실제로 현대인의 만성 질환의 70%는 잘못된 영양 섭취에 기인하고, 이는 영양과 단식으로 치료할 수 있고, 미할젠 박사와 연구진은 유럽 최대의 병원인 샤리테 병원에서 진행한 수많은 사례와 연구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치료 단식이든 간헐적 단식이든 단식의 장점은 분명하다. 쉽게 실천할 수 있고, 돈이 적게 들고, 질병의 치료와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단식은 견디기가 어렵지 않고, 전체적으로 건강과 활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체중 관리나 감량에도 좋은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마지막으로 치료 단식과 간헐적 단식은 정말 놀랍게도 좀 더 강렬하게 집중하면서 음식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미할젠 박사는 치료 단식, 간헐적 단식, 격일 단식, 5:2 단식 등 다양한 단식법을 제안하고,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잘 맞는 단식법을 선택해 성공 확률을 높이라고 주장한다. 단식법을 잘 선택해 실천한다면 가장 쉽고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각종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