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낭만주의 표방 2 [완]
Description:... “성공의 기준은?”
“3대 신문사 1면 스캔들. 황실이 혼인을 반려할 정도로 저질이면 더 좋고.”
몰락의 시대.
반군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코르티잔일 뿐인 루는 한 가지 제안을 받는다.
'반군으로부터 제국을 구한 영웅, 케일런 바로프를 유혹해 추문을 만들라.'
루는 제 연인을 체포한 케일런에게 접근하고,
본능을 무시하고 어떤 오메가와도 엮이지 않았던 케일런은 뜻밖의 계약 연애를 제안한다.
“자겠다는 말이 아니다, 코르티잔. 너의 유명세를 사겠다는 거다."
케일런은 자유를 위해, 루는 자신을 버린 애인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거짓된 관계 끝에 서로에게 빠져들게 될 줄도 모르고.
“이제껏 내가 부인한 알파의 본능이 뭔지 이젠 알아.”
케일런은 손을 움직여 자신을 외면하는 루의 얼굴을 제 쪽으로 돌렸다.
“이제 남은 게 하나뿐인 알파를 버릴 참인가?”
모든 것을 잃고 허무 속에서 생을 이어 가던 남자가 사랑을 속삭였다.
루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믿고 싶어졌다.
그것이 거짓된 낭만 속에 파묻힌 사랑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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