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첫 에세이
작가가 되고 싶은 독자에게 들려주는 문학 강연, 글쓰기와 독서 방법,
대안적 삶, 동물권, 전 생명체를 연결하는 글로벌 휴머니즘 연대 제안
노벨 문학상 수상 기념 기조 강연 등 열두 편의 에세이 수록
팬데믹을 견뎌 온 독자에게 건네는 열두 편의 다정함!
“친애하는 여러분, 인간에게는 영혼과 육체,
그리고 서술자가 있습니다.”
― 올가 토카르추크
*** 추천사 ***
“올가 토카르추크는 이 책에 실린 노벨상 수상 연설에서 ‘새로운 리얼리즘’을 제안한다.
작가의 목소리로 그 새로운 리얼리즘의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이 에세이들을 읽으면 되겠다.
이 책은 일종의 뷔페이지만 작가가 작성한 ‘단일체’ 세상의 모습이다.
작가는 대놓고 자신의 메시지와 사유의 비밀들을 드러낸다.
이를테면 ‘인간의 고통이 동물의 고통보다 견디기 쉽다’는 선언.
‘세상의 모든 인간이 이토록 엄청난 규모의 범죄에 가담하는 게 가능할까’ 하는 질문,
‘타인의 고통이란 존재하는가’ 하는 의구심. 작가는 이 참담함을 벗어나는 길은
우리가 ‘다중적인 정체성을 갖는’ 것, ‘괴상한 것을 존중하는’ 것, ‘탈중심주의자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럴 때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직조하는 ‘문학의 위대한 신비’가 꼭 필요하다고 한다.
왜냐하면 ‘문학(이야기)은 물, 불, 흙, 공기 다음으로 세상의 다섯 번째 원소’이고, 문학이란 세계를 구할 다정한 ‘네트워크’이기 때문이다.”
― 김혜순(시인)
*** 찬사들 ***
“오늘날 모든 것이 전문화·세분화되고 있는 세상에서 토카르추크는 오직 문학만이
이러한 위기에서 우리를 지켜 줄 수 있다고 말한다. 글로 쓰인 말과 그것을 의식적으로
수용하는 행위는 문화라는 영역을 수호하는 굳건한 토대가 되어 준다.”
― 폴란드 문화부
“카이로스, 사이, 메탁시, 통찰력, 공감, 기이함, 사랑보다 작은 개념인 다정함,
그리고 서술자. 그 속에 토카르추크가 주장하는, 인간중심주의를 벗어난
인류학과 탈중심적인 창작의 심리학이 깃들어 있다.”
― 폴란드 일간지 《가제타 비보르차》
“『다정한 서술자』에서 토카르추크는 세상을 구하고, 우리 자신도 구할 수 있는 희망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역설한다. 반성과 성찰을 촉구하며, 지금 우리가 무엇을 봐야 하고,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디로 시야를 넓혀야 하는지 깨닫게 해 준다.”
― 폴란드 최대 온라인 서점 empik
“세상의 중심에 문학이 있음을 『다정한 서술자』는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
이 책에는 세상을 향한 다정한 마음과 문학에 대한 사랑이 가득하다.
지금 세상을 구원하고 싶다면, 우리는 책을 읽어야 한다.“
― 북 칼럼니스트 콘라드 흐바스트
”『다정한 서술자』는 문학에 바치는 위대한 찬가다.
현 인류에게 유일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약은 다정함이 결합된 문학이다.
토카르추크에 따르면, 이야기는 세상을 구원해야 한다.
좋은 치료제만 있다면, 세상은 한결 나아질 수 있으리라.“
― 북 칼럼니스트 마르친 미에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