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뒷세이아, 모험과 귀향, 일상의 복원에 관한 서사시
Description:... 종이책은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 읽기>로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기원전 8세기경 호메로스에 의해 창작된 것으로 여겨지는 <오뒷세이아>는 <일리아스>와 함께 서양 문학의 첫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전범과도 같은 작품이다. <오뒷세이아>에 등장하는 퀴클롭스와 세이렌, 저승여행 같은 환상적인 모험의 소재들뿐만 아니라, '귀환과 복수'라는 작품의 주요 주제 또한 시대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들 속에서 무수히 변주되고 반복되어 왔다.
아이스퀼로스, 오비디우스, 베르길리우스 등 고전기의 작가들부터, 단테의 <신곡>과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를 거쳐, 오늘날의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 장르소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품들이 '고전 중의 고전'인 <오뒷세이아>로부터 소재와 영감을 빌려 왔다. 이런 의미에서 <오뒷세이아>는 그야말로 서양 문화의 보고(寶庫)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리라이팅 클래식' 13권. 이 책은 <오뒷세이아>에 대한 안내서이자 해석서이다. 이미 전작인 <일리아스, 영웅들의 전장에서 싹튼 운명의 서사시>를 통해서 독자들에게 <일리아스>의 원전을 읽는 재미를 선사한 바 있는 강대진은 '리라이팅 일리아스'의 자매편 격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책을 통해서 인류 최초의 모험담이자 복수극인 <오뒷세이아>를 소개한다.
희랍어와 라틴어 고전들을 집중적으로 연구.번역.소개하고 있는 '정암학당'의 연구원이자, <고전은 서사시다> 등의 여러 저서와 대중적인 강의 등을 통해 희랍고전에 대한 탁월한 안내자로서 호평을 받고 있는 지은이는 이번 책에서도 오랜 기간의 연구로 다져진 전문성과 특유의 대중적 글쓰기를 통해, 일반 독자들이 고전의 원전에 도전하면서 생긴 어려움들을 해소하고, 전문지식이 없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대목들을 조목조목 짚어가면서, 작품을 풍부하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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