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문화를 걷다
Description:... 지중해 인접국가가 다함께 공생하는 문명 소통학을 지향하다
지중해 인접국가의 다종다양한 지리와 역사, 문화를 총망라한 지역학 교양서 『지중해 문화를 걷다』가 출간되었다. 지중해는 그동안 복합 문명 공간으로서 서로 다른 문명들 간의 교류가 잦았고, 그로 인해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경험한 장소이기도 하다. 이를테면 로마시대 여인들의 머리 장식은 고대 이집트 여인들의 머리 장식을 흉내 낸 것이었고, 이슬람 우마이야 사원의 모자이크 예술은 기독교 예술을 토대로 하고 있다.
한편, 지중해 지역은 고대 그리스인들의 학문과 철학이 꽃핀 곳이자 중세 아랍·이슬람 문명의 발원지이기도 하며 근·현대 서구 제국주의가 팽창한 곳 역시 지중해이다. 이처럼 중요한 지리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지중해 각 국가의 지리와 역사·문화를 서로 다른 전공 분야의 연구자들이 집필하여 지중해의 학문들을 총망라한 결과를 책으로 엮었다. 이는 지중해를 연구하는 지역 학문의 차원을 넘어, 외견상 이질적으로 보이는 국가와 문명들이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함께 공생하는 문명 소통학을 지향한다. 『지중해 문화를 걷다』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남부 유럽에 위치한 아름다운 바다 ‘지중해’의 겉모습만이 아닌, 지중해라는 바다로 연결된 지중해 사람들의 삶과 속살에 대해 알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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