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물 #신체변화 #오해 #원나잇 #이웃사촌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평범녀 #순진녀 #건어물녀 #엉뚱녀 #능력녀 #사이다녀 #직진녀
작은 자취방에서 혼자 살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는 미소. 친구와 함께 화려한 클럽에 간 미소는 술기운에 낯선 남자가 마시려던 음료수를 마셔버린다. 그리고 다음날 미소는 자신의 몸 한가운데 뭔가 이상한 것이 자라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점점 커지는 그 물건을 보면서 고민이 극에 달한 미소는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아르바이트에도 나가지 않는 등 폐쇄적으로 살게된다. 그런 미소를 찾아온 옆집 여자, 성아. 미소의 옆집은 프로그래머인 성아가 일을 위한 장소로 사용하는 곳이었는데, 하루 종일 울음소리를 내는 미소 때문에 집중을 할 수 없게된 성아가 찾아온 것이었다. 그리고 이제 갓 성인이 된 듯한 미소가 괴로움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자, 성아는 선뜻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이상한 물을 먹은 덕분에 이상한 신체 기관을 가지게 된 여자와 능력 있는 '언니' 같은 여자. 이웃사촌을 도우면 자다가도 쾌락이 생긴다는 교훈의 애욕 단막극.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저자 소개>
아무도 쓰지 않길래 제가 써봤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52쪽)
<미리 보기>
다른 방법이 없다.
미소는 그렇게 생각했다.
스무 살 성인이 된 지 반년이 넘었다. 하지만 미소는 아직도 제가 꼬꼬마 어린이 같았다. 실제로도 사회의 때가 묻지 않은 아이였으니 그렇게 느낄 만했다.
불과 며칠 전까지 미소는 성인이 된 스스로가 제법 뿌듯했다. 그런 만큼 현재 느끼는 무력감은 미소가 자신을 고등학생, 아니 초등학생 때와 다를 바 없는 애처럼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분명히 그때 그 술 때문이야!'
친구와 처음 갔던 클럽. 들뜬 기분과 어지러운 조명, 빠른 비트를 조화롭게 하는 것은 술이었다. 술이 센 미소는 도수가 센 칵테일 몇 잔을 연거푸 들이켜도 쉽게 취하지 않았다. 그저 기분이 좋은 정도였다.
박자에 맞춰 몸을 흔들면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 웃어 보였다. 그러면 남녀를 불문하고 미소에게 웃음을 돌려줬다. 밤새도록 누군가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누군가의 품에 안겨 같이 리듬을 탔다. 열기로 가득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매일매일 찾고 싶을 정도로 중독적이었다.
"저기."
그렇게 정신없이 즐기고 있는데 은근슬쩍 다가와 같이 나가지 않겠냐는 남자가 있었다. 미소는 그가 춤을 잘 추는 것도 좋았고, 고개를 조금 드는 것으로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키스하기 적절한 키 차이도 마음에 들었다.
미소는 긍정의 의미로 그의 손에 들린 술을 빼앗아 마셨다. 시원한 목 넘김을 즐기며 두어 모금을 빠르게 삼켰다.
"어! 그거 내가 마시려고......."
그런데 남자는 미소가 제 술을 마시자마자 뒷걸음질 치더니 줄행랑을 쳐버렸다.
미소는 빠른 걸음으로 사람들 사이로 사라져버린 남자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한 박자 늦게 뭔가 나쁜 것을 먹은 것이 아닌가하고 무서워졌다. 즐거웠던 기분이 순식간에 가라앉아서 곧바로 클럽을 나왔다. 병원을 가야 하나 싶었지만, 눈에 띄는 이상증세가 없었기에 우선은 자취방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렇게 겁을 먹은 것치고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한 시간, 두 시간, 시간이 지나며 미소는 긴장을 풀었다. 격렬하게 몸을 움직인 탓에 피곤이 쏟아졌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쓰러져 잠들어버렸다.
깊은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도 몸에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딱 달라붙어서 불편한 옷을 벗어 던지고 따뜻한 물에 몸을 씻어 내린 뒤에도 그랬다. 밥을 먹고 남은 주말을 나태하게 보내는 동안에도 아무 일 없었다.
불안했던 미소의 마음도 두 편의 영화를 연달아 보고 난 뒤에는 편안해졌었다. 남자가 보였던 행동이 그저 질 나쁜 장난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게...... 뭐지?"
저녁이 되고, 전날에 클럽에 갔다는 사실조차 희미해지는 중이었다.
미소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부모에게서 조금의 지원을 받고 독립했다. 그 뒤로 식당에서 접객 아르바이트를 하며 직접 생활비를 벌고 있었다. 슬슬 잠을 자야 다음날 출근할 때 힘들지 않을 시간이었다. 짜릿한 일탈을 했으니 반복되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했다.
"왜 이러지?"
미소는 제 몸에서 불쑥 자라난 작은 살덩이를 느꼈다. 간지럽다고 생각해서 손을 뻗은 곳에 이질적인 덩어리가 만져졌다.
처음에는 여드름인가 했다. 애매한 곳에...... 아니, 민감한 곳에 여드름이라니 말도 안 되는 상황이기는 했지만 크기가 딱 그런 정도였다. 간질간질한 느낌 때문에 문지르듯 몇 번 만졌는데 점점 크기가 부푸는 것 같았다.
<한뼘 G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G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G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G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G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GL] 후회는 타락한 뒤에_짭잘짭
[GL] 후회와 타락의 알약_짭잘짭
[GL] 후회 속 타락 자매_짭잘짭
[GL] 후회 속 타락 자매 - 깊어지는 관계_짭잘짭
[GL] 언니 그 새끼 만나지 마요_한달식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