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 영애지만, 정원사로 전직하려 합니다. 1
Description:... 감히 제국 3대 신물 중 하나인 신목의 가지를 꺾었다. 악역 영애에서 정원사로 전직해야 했으니까. 역하렘 로맨스 판타지 게임에 빙의해서 겪은 지난 회차. 착하게 살려고 했더니 심장 마비로 죽었고, 악역 영애로 살았더니 형장의 이슬이 되었다. 그래서 선역도, 악역도 아닌 ‘정원사’가 되기로 했다. 신목의 가지를 꺾은 벌로 10년을 정원사로 일하게 되었다. 꿀이라 생각했다. 그저 원작의 이야기가 결말을 맞을 때까지 조용히 정원사 생활이나 하려고 했다. 그런데 왜? “너는 내 태양이고, 유일한 존재야 아니스. 네게는 내가 그냥 주변의 빛나는 별일지 몰라도. 태양을 모르는 삶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그러니 부디 지금처럼 옆에만 남아 줘.” 너무 착하고 다정해서 ‘노잼 남주’ 소리를 듣던 놈은 내게 절절한 고백을 해 오고, “당신은 누구보다 저를 더 많이 화나게 했고, 걱정케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수한 세월을 살면서 당신과 만나고 가장 많이 웃었습니다.” 긴 세월 속, 모든 것을 감추고 회피하며 은둔 고수로 살아왔던 내 스승님은 나를 지키겠다 나섰으며, “세상에 잘못된 사랑은 없습니다. 그리고 돌이킬 수 없다는 것 또한 나는 받아들일 수 없어요.” 음울하던 흑막 대공은 내게 집착을 보여 온다. 정원사가 언제부터 화초가 아니라 남주들의 마음을 가꾸는 일이었나요? [#미연시 게임 빙의 #정원사 여주 #악녀였던 여주 #개과천선 여주 #쌍방구원 #다정한 원작 남주 #집착 서브 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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