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뇌는 안녕하십니까?
신경과 이야기(흥미로운 신경과 질환들)
Description:... ‘오래 살고 젊게 살기’. 이는 모든 이들이 바라는 꿈일 것이다. 그러나 서글프게도 사람은 필연적으로 늙어가고 또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한다. 때문에 인류는 오랜 세월동안 끊임없이 ‘장수’와 ‘안티에이징’에 대한 연구를 거듭했다. 그 결과, ‘평균 수명’이 늘었고, 급속한 ‘고령화’ 사회가 됐다. 그러나 오래 산다는 것이 곧 ‘행복’을 뜻하진 않는다. 늙어가면서 몸도 정신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령화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뇌 건강’이다. 뇌 건강은 ‘삶의 질’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당신의 뇌는 안녕하십니까? 지금같은 고령화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뇌 건강’이다. 뇌 건강이 수명은 물론, 노년의 ‘삶의 질’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행복하게 오래살기’를 위한 첫걸음 바로 뇌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뇌 건강을 위해 알아두면 유용한 ‘흥미로운 신경과 질환들’을 소개한다.
사람의 인연이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듯하다. 필자는 늦은 나이에 어렵게 시작한 인턴과정에서, 세인트 루이스 대학을 방문한 브레인와이즈 출판사 대표이사이신 양현덕 선생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그때는 잠시 인사만 나누었다. 그런데 얼마 후 텍사스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양 선생이 안식년차 교환교수로 필자가 다니던 텍사스 주립 대학을 방문한 것이었다. 그때 필자는 막 신경과학 박사학위를 시작했고, 두사람은 많은 시간을 신경과학과 신경질환에 대해 토론할 수 있었다.
필자가 신경과학 박사 및 신경과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미국 로우즈메디컬센터(Lourdes Medical Center)에서 일하기 시작할 무렵, 양 선생이 하버드에서 전임의 과정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필자는 양 선생께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사실에 매우 감탄하였고 워싱턴 DC에 정착한 후, 한국의 양 선생이 운영하는 클리닉을 방문할 기회로 두사람은 환자도 직접 함께 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한민국에서 행동신경학을 전공한 유일한 신경과 전문의인 양 선생으로부터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고견을 들을 기회이기도 했다. 또한, 양 선생께서는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할 뿐 아니라, 저작 활동 및 디멘시아 뉴스 같은 인터넷 신문을 발행하여 질병을 널리 알리고 예방하는 데도 힘쓰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필자에게 책을 내보기를 권하여 예전에 써 놓았던 글들을 책으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필자의 글이 많이 부족하지만 신경과학 및 신경질환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특히 신경계 질환을 앓고 계시는 환자나 가족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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