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테크놀러지 용어사전
Description:... 바이오테크놀러지 용어를 한 눈에 파악한다
이 책은 『바이오테크놀러지 사전』이라고 하였으나, 바이오테크놀러지 영역에만 한정하지 않고 그 기초가 되는 분자 생물학・생명 과학 분야의 중요한 용어를 상당히 많이 다루었다. 오늘의 생물 공학이 최근 십수 년간의 분자생물학이나 생명 과학의 비약적인 발달을 배경으로 하여 거기에서 새롭게 태어난 여러 가지 생명 조작 기술이나 실험 방법을 응용함으로써 성립되고 있는 사실을 고려할 때 그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여겨진다.
여기에 필자들이 이 책의 편집을 계획하게 된 이유를 간단하게 기술하고자 한다. 자연 과학 또는 과학 기술 분야에서 사용하는 학술・전문 용어를 이해하는 것은 그 분야의 연구 성과나 기술 개발의 내용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과 관련됨은 말할 나위도 없다. 그 뜻의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사람에게 있어서 학술 용어는 대단히 편리하며 서로간의 정보 전달 수단으로서도 지극히 유용하다. 그러나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에게는 이 이상 다루기 어려운 것은 없다.
오늘날 여러 사람들은 과학 기술 관계의 정보는 역시 신문에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된다고 여겨진다. 최근의 신문 과학란에는 바이오테크놀러지나 생명 과학의 기사가 자주 다루어진다. 다른 과학 기술 분야는 어쨌든 간에 이 분야의 과학 기사에 한해 말한다면 어려운 전문 용어를 피하려고 하는 바람에 말을 너무 풀어서 도리어 사실의 정확한 이해를 방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나 않은지 필자들은 생각하게 된다. 적절한 비유나 표현으로 어려운 내용을 될 수 있는 한 쉽게 쓰는 것이 과학 기사의 ABC란 것은 필자들도 충분히 알고 있기는 하나 그것이 지나치면 초점이 흐려지고, 뜻이 분명치 않게 되어 결국은 참뜻이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전문 용어는 전문 용어로서 나름대로 바르게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적어도 필자들은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얘기하려고 한다.
집필 방침으로는 될 수 있는 한 각 항목의 처음에는 그 용어의 뜻을 간단하게 요약하고 그 다음에 용어의 유래나 연구 개요를 해설하도록 하였다. 이 분야의 진전은 그야말로 일진월보의 추세에 있으므로 같은 용어라도 연구의 진보, 새로운 사실의 발견 또는 기술상의 진보 동에 의해 그 내용이 변화되는 예가 적지 않다. 또한 새로운 용어도 차례로 생겨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것을 될 수 있는 한 포함시키도록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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