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남편 1
Description:... 숨결만 닿아도 짜릿하게 만드는, 지독히도 섹시한 내 남자, 독고찬. 좋은 남편도, 좋은 아빠도 되지 못하고 멀리 달아났던 못난 그가 돌아왔다. 그와의 두 번째 결혼. 지현은 이번에야말로 그를 완벽한 자신의 남자로 만들기 위해 보다 섹시하게, 보다 매력적으로 그를 유혹하는데... “그래, 고마워. 이제 정말 자야겠다. 당신도 푹 자.” “과연 푹 잘 수 있을까?” “왜?” “남자를 너무 오랜만에 집에 재우니까.” “덮칠 건 아니지?” 농담처럼 하려고 했는데 괜히 했나 싶을 정도로 긴장감이 돌았다. “아니. 그럼 재미없잖아.” “뭐 재미?” “응, 남녀 사이에 밀당도 좀 있어야 재미있지.” 밀당이 없지는 않았다. 그 혼자서 밀고 당기고 별짓을 다 했으니까. 속에서 얼마나 전쟁을 치렀는지. 나중에는 그조차 할 여력이 없었지만. “당신은 뭘 해도 재미있어.” “그럼 재미만으로는 부족한가 봐. 나도 치명적인 매력 이런 거 있었으면 좋겠어.” “싫은데.” 그가 그녀의 시선을 피했다. 덮치지 않는다고 했는데도 이렇게 가까이 있는 것만으로도 그 이상으로 반응이 왔다. “왜?” “난 살고 싶으니까. 치명적인 건 생명을 위협하는 거잖아. 그런 건 내가 가장 피하고 싶은 거니까.” “내가 가까이 간다고 당신을 해치는 건 아닌데.” 그녀가 갑자기 그의 옆에 털썩 앉았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다른 의도가 있어서라고 하기는 힘들었지만 그녀의 숨결이 너무 가까워서 그는 아무렇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점점 숨결이 거칠어지고 다리 사이가 불편하게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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