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이문명과 요하문명론
Description:... 본인이 알타이문명론을 제기하는 주된 이유는 세 가지로 압축될 수 있다. 우선 첫 번째로 한국인들에게는 특수성을 강조하는 문화의식은 있어도 보편성을 문제시하는 문명의식이 희박하다고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주관적으로 사물을 처리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한국인들이 보편적 사고체계를 확립해 가려면 우선 무엇보다도 자신의 존재를 객관화 시켜 갈 수 있는 문명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한국인들이 하루빨리 황하문명 중심의 역사관으로부터 탈피해 나와야 한다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황하문명의 성립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알타이문명의 입장에서 동아시아 삼국관계를 인식해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경우에서만이 우선 한국과 일본이 같은 알타이 민족으로서의 어떤 공통점을 찾아가게 됨으로써 한국과 일본 양자 간의 대립이 해소되고, 북방의 알타이족과 남방의 한족 양자가 함께 성립·발전시켜온 나라가 바로 중국이라는 인식이 확립됨으로써 한중관계와 중일관계가 새로운 차원에서 정립될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인간들은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 자신들의 존재를 실현시켜 나갈 때만이 보편적 사고를 행해 갈 수 있는데, 한국인들은 불행히도 중국의 황하문명을 성립시키고, 발전시켜 나왔던 알타이문명의 실체를 인식해 오지 못한 탓으로 한국인들의 사고에 주관적 요소가 강하게 내재되어 있다. 따라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알타이문명의 실체를 규명해 내서 그것을 주축으로 우리의 민족성을 정립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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