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파우스트
- Author(s): 안진태,
- Publisher: 열린책들
- Pages: 1000
- ISBN_10: 8932920192
ISBN_13: 9788932920191
- Language: ko
- Categories: Literary Criticism / Subjects & Themes / Nature , Literary Criticism / Books & Reading , Literary Criticism / European / General , Literary Criticism / European / German , Literary Criticism / General , Literary Criticism / Modern / 19th Century , Literary Criticism / Gothic & Romance , Literary Criticism / Horror & Supernatural , Fiction / General ,
Description:... 독문학자 안진태 명예 교수가 집대성한
괴테 지식과 사상의 모든 것
『파우스트』에 담긴 위대한 인문 정신
<신의 경지에 오르고자 악마에게 영혼을 판 인간 파우스트. 파우스트를 끊임없이 파멸로 유혹하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 수백 년간 불멸의 서사로 사랑받아 온 괴테의 『파우스트』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서이다. 괴테의 기존 저작들과 『파우스트』와의 상호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괴테 사상에 담긴 <인문 정신>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이 책의 저자 안진태 명예 교수(강릉원주대학교 독어독문학과)는 전작 『괴테 문학 강의』, 『괴테 문학의 여성미』 등 오랫동안 괴테 문학에 천착해 온 괴테 연구자이다. 그는 <현대인들은 물질적 만족을 얻고자 악마와 거래한 파우스트의 후예들이다>라는 어느 학자의 말을 인용해 우리 시대를 <가치를 상실한 시대>로 규정한다. 그리고 정신적 위기에 빠진 현대인들 앞에 문(文)·사(史)·철(哲)을 아우르는 인류의 고전 『파우스트』를 펼쳐 놓는다.
『파우스트』는 20대의 괴테가 구상하고, 80대의 괴테가 완성한 괴테 문학의 정점에 놓인 작품이다. 일개의 문학 작품으로서뿐 아니라, 괴테 자신의 역사관과 문명관, 신화관, 종교관 전반을 아우른다는 점에서 괴테 연구의 핵심 저술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괴테가 써온 수많은 시와 소설, 희곡 등의 문학 작품과, 여행기, 편지 등의 개인적인 기록이 『파우스트』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다양하게 해석된다. 『파우스트』를 그 자체로 괴테의 지식과 사상의 총체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이다.
이 책은 『파우스트』의 작중 인물과, 전개 등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1부와, 신비주의, 종교적 개념, 아름다운 여성상 등 작품에 담긴 심도 깊은 사상적 배경을 분석한 2부로 구성되었다(총 9장). 특히 2부 마지막 장에서는 『파우스트』의 현대적인 의미까지 다루고 있다.
최고봉으로 가는 나침반
『파우스트』는 인류의 필독서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모호한 상징과 비유 때문에 난해하다는 꼬리표도 붙어 있다. <당대의 괴테 스스로도 이 작품의 난해성이 결코 풀리지 않아 후세에 다양한 해석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제자 에커만에게 말한 적이 있다. 당연한 것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부터 『서동시집』까지, 『빌헬름 마이스터의 방랑 시대』부터 『노벨레』까지 괴테의 모든 작품은 『파우스트』로 통하고, 『파우스트』의 모든 문장은 다시 그의 작품들로 향한다. 『파우스트』만 읽어서는 『파우스트』를 읽었다고 할 수 없다. 괴테의 전작은 물론, 『파우스트』의 직접적인 영향을 준 <파우스트 전설>과 『민중본 파우스트』, 그 밖의 당대의 수많은 비평과 문학 작품까지 『파우스트』의 분석에 참조하는 이유이다.
이 책은 원로 독문학자가 후학에게 남기는 괴테 문학을 위한 기초 연구이자, 한 세대 넘게 괴테 사상에 몰두해 온 자신의 연구를 집대성한 기록이다. 『파우스트』를 더 깊고 더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안내서이자, 괴테 문학의 최고봉인 『파우스트』로 가기 위한 나침반이다. 후대 연구자들은 이 책을 통해 괴테 연구를 위한 새로운 자극과 단초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일반 독자들은 시대를 초월해 위대한 인문 정신을 드높인 괴테 문학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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