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만남
Description:... 키우는 개는 믿어도 남편은 믿지 말라고 했건만, 그녀는 그 말을 무시했었다.
이런 건, 삼류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나 느낄 법한 얘기일 뿐이라고.
하지만 남편 하나만 믿고 살아온 혹독한 대가가 ‘외도’라니 기가 찰 노릇이었다.
아무리 남편의 뺨을 올려붙이고, 내연녀에게 폭언을 쏟아 부어도 분이 풀리지 않자
서린은 결국 폭풍우 속에 위험한 질주를 감행한다.
그러나 무슨 운명의 장난이었는지, 배신감과 좌절의 굴레 속에서 벗어나고픈 서린의 극단적인 선택을 지혁이 막고서부터 기이한 일들이 벌여진다.
꿈인 듯, 현실인 듯, 분간이 가진 않지만 매번 눈을 뜰 때마다 새로운 곳에서 지혁과 마주하자 그녀는 다시 한 번 살아가고자 하는 용기를 얻는다.
‘나는 아직 살아 있어. 나의 몸이, 나의 머리가 그리고 내 안의 여자로서의 생명이 완벽히 꿈틀거리고 있어. 죽고 싶지 않아. 조금 전까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니야.’
그리고 무언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지만 눈앞에 있는 이 사람!
나랑 같은 꿈을 꾸었단 소식에 짜릿하다.
“말했잖아요. 그래요 나만 본 건가 했었어요. 하지만….”
“하지만?”
“혹시 나만 알고 있는 건가요? 서린 씨랑 나랑...”.
“그럼 그쪽도 나랑, 그, 그러니까.”
“크루즈에서 그리고 펜션에서요. 아니에요?”
다시 한 번 사랑 따윈 결코 하지 않겠다던 그녀에게 신이 주신 선물 《짜릿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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