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후 3년
Description:... 해방 후 대한민국 정부가 세워지기까지, 그들은 어떤 국가를 꿈꿨는가? 1945년 8월 15일, 민족은 해방되었으나 온전한 기쁨이 되지는 못하였다. 두 개의 핵폭탄으로 일제의 패망이 앞당겨진 탓에 민족은 스스로 독립을 쟁취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리하여 우리는 분할 점령된 한반도에서 민족의 독립과 민족통일을 완성하고, 일본 제국주의 및 봉건제도의 잔재를 뿌리 뽑아 민주주의 국가를 수립하기 위해 다시 싸워야만 했다. 『해방 후 3년』은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한 순간부터 1948년 8월 15일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수립되는 순간까지의 역사를 다룬 책이다. 여운형, 박헌영, 송진우, 김일성, 이승만, 김구, 김규식ᅳ해방 후 3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민족 지도자 7인이 완전한 독립과 새로운 국가 수립을 둘러싸고 벌이는 최후의 결전이 담겨 있다. 그들은 모두 민중을 위한 민주주의, 민중을 위한 개혁을 주창했으나 미국과 소련으로 대표되는 세계자본주의와 세계공산주의의 대립이 시작되던 해방 후 3년의 역사에서 서로 다른 길을 선택했다. 이 역사에서 우리의 출발점과 도착점을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선택한 것과 선택하지 않은 것을 찾아내고 역사의 가능성을 돌이켜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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