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대 한반도로 떠나는 여행
Description:...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무엇일까? 강아지, 고양이, 뽀통령이라고 불리는 펭귄도 있지만 대부부의 어린이들이 열광하는 것은 공룡일 것이다. 그런 어린이들에게 직접 공룡을 느끼게 해 주고 가르쳐 주고 싶어도 이미 멸종되어 화석동물이라 불리는 공룡은, 고생물학 전공자가 아닌 부모가 자녀에게 제대로 가르쳐 주기에는 너무나 부담스러운 대상이다. 다행히 요즘은 자연사박물관들이 하나 둘 생겨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어린이들이 실존하지 않는 이 동물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하나 둘씩은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막상 공룡모형과 화석을 전시하는 박물관에 간다 하더라도 공룡 모형을 보고 함께 사진 찍는 것 외에 부모가 딱히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게 현실이다. 이런 젊은 부모가 자신의 자녀와 함께 알차게 공룡시대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공룡의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참고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요즘은 실생활에 학습을 접목시키는 게 상식이 되어가고 있다. 이런 시대의 흐름을 충족시키기 위해 ‘초록인’에서는 젊은 엄마 아빠가 자녀와 함께 여행을 즐기면서 지식까지 얻을 수 있는 테마 여행서를 기획했는데, 그 첫 번째 책으로 『중생대 한반도로 떠나는 여행』을 출간하게 되었다. 고생물을 찾아 떠난 여행에서 보다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으려면 우선, 너무 학구적이고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기본적인 학술적 분류체계, 지구의 역사인 자연사에 대해 전반적인 안목을 길러줄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여행을 보다 편안하게 해 줄 숙박정보, 식사할 곳의 정보라든가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 갈 옛날 이야깃거리가 함께 있는 책이라면 금상첨화일 것임이 틀림없다. 이 모든 요구를 하나의 책 속에 녹인 것이 바로 『중생대 한반도로 떠나는 여행』이며 이런 장점을 인정받아 2014년 파주 북소리 행사에서는 우수콘텐츠로 선택되어 상까지 받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거의 어린이들만이 공룡을 좋아했으며 공룡에 관심을 보이는 어른들도 어린이들 때문에 할 수없이 공룡관련 책을 구입하고 화석산지 한두 군데를 둘러보는 게 현실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의 다양한 욕구를 박물관 한두 군데에 들러 사진 찍는 것으로 충족시킬 수 있을까? 우선 아이들을 인솔하는 어른들 자신이 방문하기로 한 화석산지가 어느 정도의 중요성을 가지는 공룡화석산지인지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더 많은 것을 원하는 똘똘한 어린이가 있다면 아마 혼자 다니고 싶은 생각이 불쑥 고개를 들 것이다. 하지만 설사 공룡박사인 어린이라 할지라도 화석산지나 화석이 출토된 곳을 중심으로 세워진 자연사박물관에 어른의 인솔 없이 혼자 가는 것은 무리이다. 화성공룡센터나 우항리 공룡박물관 등의 시설은 대중교통수단이 건물 바로 앞까지 이어지는 편리한 입지조건에 세워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화성의 경우, 일단 입장하더라도 끝없이 펼쳐지는 갈대밭과 함초밭 사이에 공룡 뼈처럼 솟은 채 알화석을 품은 바위들을 하나하나 찾아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이런 점에 주목함으로써 탄생하게 되었다. 『중생대 한반도로 떠나는 여행』은 덤으로 공룡과 친척인 용 설화에 대한 팁도 제공한다. 여행이 슬슬 지루해 질 즈음이면 이 책에 수록된 용의 아홉 아들에 대한 이야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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