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 안에서 유영하기
Description:... 김겨울 작가의 첫 책 《독서의 기쁨》이 독서라는 행위에 대해 연서처럼 쓴 책이라면, 두 번째 책 《활자 안에서 유영하기》는 한 권의 책이 사람을 어디로 데려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그가 본능이 가까운 이끌림으로 선택한 임레 케르테스의 《운명》,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네 편의 소설이 작가의 삶 어디에 자리 잡았는지, 깊고 진지하게 책과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작가는 운명, 고독, 시간, 상상. 인간이 처한 조건을 다룬 이 네 권의 책을 토대로 독자와 함께 생각의 지도를 그려보며 새로운 생각의 싹을 틔우는 독서 노트를 공개한다. 이 책이 뻗어 보인 가지들에서 시작해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새로운 가지를 뻗어내기를, 그렇게 가지를 뻗고 뻗어 수없이 많은 이야기를 만나고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 그러면 까마득히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가 이따금 언어의 지평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2019년 출간 이후 독자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온 스테디셀러 《활자 안에서 유영하기》를 작가의 첫 번째 책 《독서의 기쁨》와 함께 리커버 세트로 묶었다. 더 나은 사람이 되면 더 나은 책을 쓸 수 있을까 고민하는 초보 작가였던 김겨울 작가의 독자에게 가닿을 일을 생각하는 마음을 읽어보자. ❝쓰는 자의 첫 번째 미덕이 성실함이라면 두 번째 미덕은 부끄러움이다. 그래서 이 두 권의 책은 20대에 연달아 책을 낼 수 있었던 기쁨인 동시에 20대의 부족한 글이 박제된 부끄러움이다.❞ * 알림: 하루에도 무수히 많은 책이 서점의 매대를 채우는 때에 나름의 끈질긴 역사를 통과해 온 《독서의 기쁨》과 《활자 안에서 유영하기》를 한데 묶어 리커버 세트로 세상에 내놓는다. 두 권 모두 꾸준히 읽힌 덕에 독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새로운 매무새로 인사를 다시 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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