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떠난 손님 1
Description:... 소중한 아가씨, 사랑스러운 캐시라고 불리던 행복한 유년 시절이 지나고 카산드라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망가졌을 때, 그녀의 종에 불과했던 남자가 나타났다. “……알렉스 셰르하입니다.” 기억 저편과는 다른 얼굴, 다른 이름을 가지고. 그때부터였을까. 그가 오래전 저를 떠난 친구라는, 실은 자신을 다시 만나러 온 거라는 터무니없는 가정을 세우기 시작한 것은. “이제 내가 주인이에요, 캐시.” 그 바람에 보답하듯, 알렉스는 엉망인 것들을 휘젓고 부수어 모두 쓸어 담았다. 이내 카산드라 그녀마저도. * * * “아프지 않다면, 계속할까요.” 이미 한계까지 들어왔다고 생각한 성기가 더 깊숙이 파고들어 왔다.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흣, 윽, 아……!” 카산드라는 본능적으로 다리를 더 넓게 벌렸다. 두툼한 기둥이 입구를 벌리고 들어오는 것이, 귀두가 안쪽을 긁어 대는 것이 죽도록 좋았다. 본능만이 남아 허리를 흔드는 짐승들. 알렉스도, 그녀 자신도 짐승이 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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