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마이클과 조나단은 FBI 특수 수사팀의 멤버들이다.
팀장 마이클은 연쇄 살인범에게 아내를 잃은 후 악몽에 시달리는 밤을 보내고, 팀의 막내 조나단은 그를 아슬아슬한 마음으로 바라만 보고 있다.
게이만을 강간하고 잔인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고, 마이클과 조나단은 수사를 시작한다. 수사 과정에서 둘은 서로에게 이름 붙일 수 없는 마음이 자라나는 것을 느끼고......
주인공 소개
(공) 강한 남자, 마이클
FBI의 일중독 팀장. 연쇄 살인범에게 아내를 잃고 악몽에 시달리는 남자.
"얼굴에 자리한 곧게 뻗은 콧날, 강인해 보이는 눈썹이 돋보였다.
항상 검은 정장을 입고 넥타이까지 맨 단정한 차림으로
수사를 지휘하는 FBI 소속 NCI의 팀장다운 모습이었다. "
(수) 팀의 막내, 조나단
한번 본 것은 잊지 않는 두뇌를 가진 미소년 타입.
"조나단은 머리로 사건을 해결하는 지능파였다.
부족한 증거를 통해서도 어렵지 않게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힘을 보탰다."
목차
표지
목차
등장 인물
3. 수사의 시작
4. 계속되는 수사
5. 사라진 조나단
6. 고난은 끝나지 않고
7. 다시 만난 너
8. 다시 일상
9. 에필로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약 13 만자
미리 보기
[1권]
“……!”
언제나처럼 악몽에 놀라 눈을 떠보니 아직 새까만 밤이다. 눈을 뜨고 손을 뻗어 옆의 스탠드를 켰다. 시간을 확인했다. 아직 자신이 원래 일어나야 하는 시간으로부터는 한참 남아있는 시간이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알 수 없었다. 눈을 꽉 감았다가 뜬다. 눈앞의 사물들이 보이는 듯 아닌 듯 어둠과 섞여든다.
언제부터인지 밤에 악몽을 꾸고 자다가 일어나는 것은 이제는 익숙한 일이었지만, 몇 번을 겪어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이렇게 된 것은 분명, 내 아내가 죽던 그때부터이다.
내 아내는 내가 쫓던 살인범에 의해 죽었다. 그때 나는 그 사실을 알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렇지만 간발의 차이로 끝내 그녀는 죽고 말았다.
집에 도착했을 때 이미 아내는 시체가 되어 방안에 누워 있었다. 다른 누구보다 먼저 방안에 도착한 나는 그녀의 죽음에 대한 최초의 목격자가 되었다. 원하지 않게.
FBI 요원이라는 직업을 가진 나 때문에 아내가 방안에 싸늘한 시체가 되어 누워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 순간 뒤에서 살인범이 달려들었다. 아내의 죽음을 충분히 슬퍼할 시간도 없었다.
그와 목숨을 건 싸움을 벌였다. 그 자도 나도 모두 절박했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됐다. 그는 모두를 통제하고 싶어하는 사람이었고 수사관들을 하나씩 찍어 무너뜨리기를 즐기는 자였다. 그의 범죄를 여기에서 끝내야 했다.
다행히 그 싸움에서는 내가 이겼다. 상처뿐인 승리였다. 그에게서 이겼다고 해서 내 아내가 돌아오지는 않으니까. 그러나 그때 이겨서 지금 나는 이렇게 여기 살아있다. 만약 그때 조금이나마 힘에 부쳤다면 지금의 나는 여기 있을 수 없겠지.
악몽이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마도 그 후부터다. 원래 FBI 요원으로 일하면서 갖가지 범죄를 봐 왔고 구하지 못한 안타까운 피해자들도 많았다. 그러나 악몽의 내용은 한결같았다.
내 힘으로는 막을 수 없는 악몽의 소재는 다양했다. 내 아내가 죽거나, 내가 죽거나, 둘 다 죽거나. 살인범은 여전히 고정되어 바뀌지 않지만, 그 외의 내용들은 모두 바뀌었다.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끔찍한 내용을 꿈으로 만들어서 보여주는 것처럼 매번 다른 내용이었다. 결말만은 같지만.
그런 악몽 중간에 소스라치게 놀라서 눈을 뜨면 그래, 그때야 이 모든 것이 꿈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시트 위 땀에 젖은 몸만이 악몽을 꾸었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눈을 감고 잠에 빠져 들면 어김없이 악몽이 시작된다. 알면서도 벗어날 수는 없었다. 어떻게 해야 이 악몽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그 방법을 몰랐다.
사람은 잠을 자지 않고서는 살 수 없다. 잠을 자면 악몽이 찾아온다. 그렇다면 최대한 잠을 줄이고 다른 것에 집중해야만 했다. 그런 방식으로 나는 악몽을 피하기 시작했다.
악몽은 일에 몰두하는 것으로만 피할 수 있었다. 쉬운 일이었다. 원래 워커홀릭으로 불릴 정도로 일에 대해 중독되어 있었으니까. 가족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제 나는 가족이 없다. 아내는 죽었다. 이 세상에 홀로 남게 된 것이다. 외롭지만 외롭지 않은 척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NCI 팀에서 팀장으로 일하면서 일에 중독되어 꾸준히 그러나 소용없는 노력으로 악몽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것이 지금의 나다. FBI의 NCI(National Crime Investigation)팀에 소속된 마이클 램버트. 언제까지 악몽이 계속 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언젠가는 없어지지 않을까. 헛된 희망을 가지며 오늘도 변함없이 사건을 해결하려 비행기를 탄다.
크리미널 크러시 시리즈
크리미널 크러시는, BL의 러브라인과 수사물의 스릴이 만나는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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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넘치는 베테랑 수사관과 미소년 신참 팀원의 수사 + 러브 활극.
크리미널 크러시는 계속 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트라우마 1, 2 - 매튜 & 스콧 시즌
... 왜 나는 항상 납치 사건에 휘말려 드는 거야? 나에게 들이 대는 우리 팀장은 또 왜?
_매튜의 일기 - 매튜 & 스콧 시즌
... 그와 그의 만남. 카리스마 팀장의 시선에서 보다.
_모델 - 매튜 & 스콧 시즌
... 스콧이 FBI 대신 구한 직업은, 프리랜서 모델! 그리고 새로운 만남의 시작.
_어떤 밤 - 마이클 & 조나단 시즌
... FBI 특수팀 소속의 조나단은 게이를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 조사 도중, 범인에게 납치된다. 그를 찾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팀장, 마이클의 이야기.
_욕구 불만 - 마이클 & 조나단 시즌
... 마이클과 조나단은 사귀는 사이가 되지만, 그들은 서로에게 솔직하기에는 아직 어색한 사이. 그들의 욕구 불만을 누가 풀어줄 수 있을까?
_욕구 불만 - 마이클 & 조나단 시즌
... "사랑하는 것도 허락받아야 하나요?" / "당연하지. 그리고 그건 이미 예전에 허락했던 거야."
_카피캣 - 윌리엄 & 조이 시즌
... 수사 제2팀이 오래 전에 현장에서 사살한 연쇄 살인범을 모방한 범죄가 일어나고, 팀장 윌리엄은 혼란에 빠진다. 그를 바라보는 팀 막내 조이의 눈빛은 흔들리고.....
_악몽 - 윌리엄 & 조이 시즌
... 범인의 자살을 목격한 조이는, 자신이 사랑하는 모두를 배신하는 악몽에 시달린다. 누군가에게 이 꿈을 말할 수 있을까?
_감기 - 윌리엄 & 조이 시즌
... 진한 연애 후 찾아온 감기. 그리고 워커홀릭 윌리엄이 드디어 회사를 쉬게 되다. 병을 핑계로 한 연애 이야기.
_헬리콥터 공포증을 치료하는 방법 - 윌리엄 & 조이 시즌
... "저는요 헬리콥터만 보면 아버지가 죽었던 날을 다시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