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어른이 되지 못하는가
일, 육아, 교육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이유
Description:... “책임지지 않는 어른이 왜 이렇게 많은 걸까?”
권위가 사라진 자리, 육아?교육?정치가 나빠지기만 하는 이유를 파헤치다
육아, 교육, 정치의 실패를 방증하는 사례가 쌓여간다. 각종 육아?교육 지원 제도와 기술이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부모와 교사의 번아웃은 줄지 않고, 과잉행동장애 또는 품행장애를 진단받는 소아?청소년과 학생들로부터 괴롭힘과 폭력을 당하는 교사의 수는 증가한다. ‘인국공 사태’는 이른바 ‘시험’만이 공정한 경쟁을 담보한다는 왜곡된 평등의 감각과 연대의 실종을 적나라하게 드러냈고, ‘성장’을 이뤄내도 복지제도의 확대 대신 교육과 돌봄 서비스의 계속된 비용 인상을 맞닥뜨리게 될 뿐이다. 포퓰리즘 정치는 점차 일상의 더 많은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사건과 현상 들은 일관되게 가족, 학교, 종교, 기업, 의회와 같은 집단 및 시스템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고 있음을 알린다. 저명한 정신분석가이자 심리학자인 파울 페르하에허는 이 현대 삶의 양상들을 총체적으로 활용하고 분석하여, 개별 사안들의 배후를 관통하는 보다 더 큰 문제의식에 다다른다. 전작 『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가』에서 신자유주의 경제가 유발하는 심리적 부작용을 정체성 형성 과정의 변화를 중심으로 날카롭게 포착해 큰 주목을 받았다면, 이번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권위’라는 화두를 통해 모든 심리적, 사회적 문제들의 근본적인 원인과 또 그것들이 가리키는 곳을 파헤치며, 해법까지 제시한다.
[목차]
서문
1 정체성과 권위
2 권위의 원천: 왜냐고? 내가 하는 말이니까!
3 불가능한 세 가지 직업
4 귀환인가, 변화인가: 다스베이더 대 빅브라더
간주
5 여성의 시대
6 집단으로서의 부모
7 돈 내놓을래, 죽을래?
8 발데마르 씨, 혹은 숙의 민주주의
결론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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