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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백작가의 둘째 딸 레이나는, 어린 시절부터 집안의 궂은일을 도맡아 했다.
순하고 착한 성격의 그녀를 가족들이 종 부리듯 부린 것이다.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이었기에, 레이나는 새벽같이 일어나 음식을 준비하고 손이 부르트도록 청소와 빨래를 했다.
그런 그녀가 바라는 것은 하나뿐이었다.
바로 가족들의 사랑.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결혼하라는 통보였다.
“데스펜서 자작가에서 혼인서가 왔단다. 아주 많은 금액을 준다고 했어!
그동안 널 키운 엄마에게 이 정도 보답은 해야지.”
결국 자작가에 팔리 듯 시집가게 된 레이나는 더욱 비참한 삶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들을 만나기 전까지는!
***
“네가 하고 싶지 않으면 하지 않아도 된단다.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자유롭게 배워도 돼.”
물심양면으로 레이나를 지지해 주는 시어머니 에블리와.
“아버님, 아버지, 아빠. 어떤 게 부르기에 좋니? 나는 마지막이 좋은데……. 자작님은 절대 안 된다!”
마치 친딸을 대하듯 그녀에게 애정을 주는 시아버지 알릭.
그리고…….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 해 줄게요. 오래도록 좋아했습니다.”
그녀를 짝사랑해 왔다는 남편, 펠릭스.
새로운 둥지에서 레이나는 과거의 상처를 털어내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