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계획 1
Description:... 나는 짐승이다. 사랑받은 적 없는 사나운 짐승이다. 복수만 아는 미련한 짐승을, 너는 사랑이라고 했다. J그룹 회장의 혼외자식이자, 강력한 후계자 후보인 지강준 내연녀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무자비한 폭력과 무시 속에서 살아온 그 가슴속에 복수심만이 자리한 강준은, 눈앞에 나타난 남궁선희를 복수에 이용하고자 하는데…… “나는 당신 복수를 위한 계획 중에 하나였잖아요?” 시궁창 같은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 치는 여대생 남궁선희 복수의 도구로 이용당하는 줄은 꿈에도 모른 채 강준의 손을 잡은 그녀, 사랑에 굶주린 짐승과도 같은 그에게 몸과 마음이 끌리고 마는데…… 그의 키스는 무척이나 거칠었다. 선희는 벽에 등이 딱 붙은 채로 그의 키스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차가운 질감이 등에 느껴졌지만 그것보다 더한 뜨거운 입맞춤 때문에 열기가 온몸으로 번져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강준은 선희의 허리를 움켜잡은 채 더 세게 밀어붙였다. 선희는 자신이 납작해지는 느낌마저 들 정도였다. 그의 혀가 그녀의 혀를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질척한 소리가 입안 가득 번져 나갔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상의가 벗겨졌다. 아주 잠깐 동안 두 사람의 입술이 떨어졌지만 그것마저도 용납할 수 없다는 듯 타액이 실처럼 길게 늘어졌다. 잠시 후 선희는 그의 품에 안긴 채 침대에 눕혀졌다. 거침없이 자신의 옷을 벗어 던진 강준은 그녀의 위에 자신의 몸을 겹쳤다. 두 사람이 내는 열기가 어마어마하게 쏟아져 나오자 머리 위에 있던 에어컨이 시원한 바람을 내보냈다. 하지만 그것으로 두 사람의 뜨거움을 식힐 수는 없었다. 선희의 하의마저 순식간에 벗겨 낸 강준은 그녀의 하얀색 속옷을 내려다보았다. 선희의 뺨이 살짝 붉어졌다. “보지 말아요.” 선희가 손을 위로 뻗어 강준의 눈을 가리려고 들자 그는 피식 웃더니 그녀의 손가락을 잡아 입안에 넣어 빨았다. “앗!” 뭔가 묘한 느낌이 강렬하게 선희의 몸을 강타했다. 손가락을 하나씩 다 빨던 그가 그녀의 입에 다시 자신의 입술을 겹쳤다. “핫……아…….” 선희는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어느새 그의 손길에 의해 그녀의 속옷마저 모두 바닥에 떨어졌다. 그는 그녀의 이마에서부터 눈, 콧잔등 그리고 입술까지 혀로 핥았다. 그리고 목에 입술로 꾸욱 자신의 흔적을 남기듯이 키스를 한 후 쇄골 주변을 혀로 다시 핥다가 입술로 빨았다. “아흣……응…….” 선희는 그의 머리카락을 마구 잡아당겼다. 그의 입술은 그래도 멈추지 않았다. 그는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입술로 빨고 물었다. 딱딱하게 굳어 있는 정점을 손가락으로 살짝 튕기자 그녀의 상체가 휘어졌다. 그는 그녀의 정점을 입에 물고 빨다가 혀로 핥았다. 정점은 더욱 단단해졌다. “으응…….” 선희는 자신의 허벅지를 그의 남성이 세게 찌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자 저번의 기억이 몰려왔다. 그러자 두려움이 그녀를 잠식해 나갔다. 강준은 선희가 뒤로 물러나려는 것을 금방 눈치채고는 양 손목을 잡아 그녀의 머리 위로 올렸다. 곧이어 그는 그녀의 위에 자리를 잡았다. 소유욕으로 가득 찬 그가 낮게 으르렁거렸다. “너는 내 거야.”
Show description